기사 프린트하기

전라남도가 도내 중소기업에서 생산된 우수 제품들에 대해 해외 유명 규격 인증 획득을 지원,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중소기업들이 수출 여건을 갖추고도 수입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 마크를 취득하지 못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각국 에서는 자국민 보호 명분을 목적으로 안전, 보건, 환경, 통신 등 분야에서 각종 규격인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실상 비관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해외 바이어와의 수출상담시 상담 제품이 해외 규격인증을 취득하고 있는지는 수출 실현의 필수 조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지난해부터 해외규격인증 지원사업을 추진, 지난해 122종의 해외인증에 대해 취득 비용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 150종까지 인증 종류를 확대해 증가하는 해외규격인증 수요에 적극 대처키로 했다.

특히 전남도는 중기청의 해외 규격인증지원사업에 선정되기 어려운 소규모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상반기 중으로 신청한 인증을 완료토록 해 하반기부터는 인증제품이 수출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대상 업체는 전년도 수출 실적 1천만 불 미만인 도내 소재 중소기업으로 중기청 등 타 기관으로부터 지원받은 업체는 제외된다. 업체당 지원 금액은 중소기업청 지원기준에 따라 인증별 정액으로 지급하되 업체당 인증은 2개까지, 금액은 1천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자사 제품에 필요한 해외인증을 선택해 전남도 홈페이지나 전남도수출정보망(http://jexport.or.kr) 알림마당에서 신청서, 전년도 수출실적확인서 등 필요한 구비서류를 첨부해 2월 1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내수기업 특히 대기업 납품을 주로 하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의 전제 조건이 되는 해외규격인증을 취득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