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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단체가 28일 기자 회견을 열고 "돈 선거문제에 관한 녹취록을 확보했다" 고 주장한 사실에 대해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각 신문사마다 기사내용이 엇갈리고 있다.

그중 YTN (정승현 기자)의 기사내용을 보면 "화순 돈 선거추방 및 공명선거 추진위원회는 28일 "오는 6월 화순군수 선거를 준비중인 A씨의 형 B씨가 돈 살포를 암시하는 발언을 군민에게 하고 다녔다"며 관련 발언 내용을 공개했다." 고 보도했다.

또 "추진위원회는 이날 화순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B씨는 지난 2008년 2-10월 청풍면에 거주하는 K씨와 이양면에 거주하는 Y씨와의 전화통화에서 '돌아오는(2010년 6월) 선거에서 100억원을 써서라도 동생을 당선시키겠다. 동생이 선거법에 걸리지 않게 내가 돈을 쓰면 된다'고 말했었다"며 "관련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고 보도했다.

YTN 은 이어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주민으로부터 최근 제보가 들어와 이 같은 돈 선거 정황을 언론에 공개하게 됐다"며 "화순의 발전을 가로막고 혈세를 낭비하며 민심을 갈라놓는 금권 관권선거를 단호히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보도하고, "이에 대해 B씨는 YTN 과의 통화에서 "나는 추진위원회가 주장하는 통화를 한 적이 없고, 그러한 문제가 있을 법한 발언을 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고 보도했다.

반면 또 다른 일부 언론들은 "백억을 쓰더라도 동생을 당선시키겠다”는 제목과 함께 금권선거 조장‘파문’, 기자회견 단체의 녹취록 일부 공개했다" 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 냈다.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의 내용이 이렇게 상반된 결과를 보이고 있어 양분된 이 지역의 언론 형태를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대다수 이 지역 언론들은 전혀 이 기자회견의 내용을 내 보내지 않았다.

한편 이문제에 대해서 선관위 한 관계자는 "사실여부를 조사한 후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고 확인되면 전형준 전 군수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게된다' 고 밝히고, " 현 전완준 군수는 이 문제에대해서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 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