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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전문가중 85%는 ‘현 경제 상황이 위기’라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 회생을 위해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8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문화일보가 한국신용정보(주) 나이스리서치앤컨설팅과 함께 재계와 학계, 금융계, 연구소등 경제분야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타났다. 이 조사는 지난해 10월과 올해 1월, 3월에 이어 4차로 7월 25일부터 30일간 전화와 팩스, 면접등을 통해 진행된 것이다.

1일 설문조사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무현 정부가 지난 집권 전반기동안 펼쳐온 각종 경제 정책 중 가장 실패한 정책이 무엇이냐”고 생각하는 질문에 응답자의 59.0%가 ‘부동산 정책’을 꼽았다. ‘일자리 창출’(15.7%)이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성공한 정책을 묻자 20.0%가 ‘저금리 정책’을 꼽았고 이어 ‘국가균형발전’(14.5%), ‘주식시장 활성화’(9.6%)가 꼽혔다.

‘현 경제 상황은 위기라는 주장에 공감하느냐’는 질문에 85.6%가 ‘(다소 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3월 31일 제 3차 조사때 63.1%가 ‘공감한다’고 답한 것과 비교할때 4개월만에 22.5%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경제에 올인하겠다’는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냐는 질문에는 ‘(다소 또는 전혀) 지켜지지 않고있다’는 응답이 84.3%로 ‘지켜지고 있다’는 응답(15.7%)의 5배를 웃돌았다.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바람직한 해법을 묻자 응답자의 41.0%가 ‘재건축 규제 완화를 통한 중대형 아파트 공급물량 확대’를 꼽았다[데일리안 기사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