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광주 시내버스 요금 4년 만에 인상 추진

광주시가 원가 상승을 이유로 오는 9월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일반인 현금의 경우 1,000원에서 1,300원, 교통카드는 950원에서 1,100원으로 올리는 등 평균 17.9% 인상하는 내용의 조정안을 마련해 4년 만에 요금인상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정안에 따르면 중고생의 경우 현금 승차는 700원에서 800원으로, 교통카드는 670원 에서 750원으로 오르고 초등학생은 300원에서 400원으로 인상된다.

▶초반부터 불법부정 선거 기승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부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적발된 사례가 벌써 200건에 가깝다.

광역단체장 출마 예정자는 출판기념회에 지지자들에게 차량을 제공한 혐의로, 한 교육감 후보는 일간지에 자신의 책을 광고한 혐의로 선관위에 적발됐다.

한 출마 선언자는 예비등록을 하지 않고 지지율 상승을 알리는 대량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지방선거를 앞두고 불법 부정 선거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금품과 음식물 제공이 52건, 인쇄물 배부 40건, 시설물 설치가 28건, 문자 메시지 이용 9건 등 모두 백 88건에 이르고 있다.

선관위의 강력한 대처에도 불구하고 불법행위는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좁은 지역에서 많은 후보가 다투는 지방선거 특성상 금품제공과 흑색비방 등이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특정 정당이 독식하는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각 후보진영이 무리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

지난 2천 6년 지방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직위를 상실한 당선자는 단체장 4명 등 모두 10여명에 이르고 있다.

▶조합장 공명선거 정착되나

올해 전남지역 농축협 조합장 선거가 예년과 달리 잡음 없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관심거리다.

농협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금까지 치러진 전남지역 46곳 조합장 선거에서

수사기관에 고발된 건수가 단 한 건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53곳 조합장 선거에서 8명이 고발된 것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강력한 지도 단속과 자체 정화 노력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