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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절염은 크게 2가지로 나눈다. 2,30대 젊은 사람에게 주로 발병하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노인들에게 호발하는 퇴행성관절염이 그것이다. 후자의 경우 사용해야 할 관절의 소실로 인공관절을 하도록 하는 시술이 인공관절수술이다.

일명 관절염 환자의 최후수술이라고 한다. 무릎 뼈와 뼈사이 연골이란 것이 있다. 일명 물렁뼈라고 한다. 그런데 이 물렁뼈(연골)는 뼈와 달리 한번 소실되면 재생이 어렵고 손상되면 잘 치유되지 않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필요시 외부에서 이 연골세포를 배양해 관절주위 연골에 주입하기도 한다.

초기단계의 관절염에서는 연골이식수술도 가능하다. 하지만 관절연골이 계속 소실되고 손상되면서 주위 관절에 염증이 유발되어 관절전체가 손상되면 최후에는 다른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방법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유전적 요인을 포함해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한 초기연골소실은 인체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지만 그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하게 되면 그 자체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염증을 유발시켜 주위 관절조직의 만성적 염증상태를 유발시킨다.

염증 자체로 인한 통증도 심각하지만 그 통증으로 인한 과다한 약물의 사용, 그로인한 위장관의 부작용 발생, 통증으로 인한 무용성 위축에 따른 주위조직(근육)의 약화, 관절자체의 변형, 결국은 심한 경우 신체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지체장애도 초래하게 된다. 이 인공관절 수술의 적응증은 일상생활이 거의 불가능한 정도로 지체장애가 심한 경우, 기존 약물로 통증조절이 안되는 경우, 65세 전후의 연령이 수술 적응증이다. 보통 1회 수술로 10~15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볼 때 65세 전후가 적당하다 하겠다.

50세 이전의 수술의 경우 2차, 3차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거듭되는 수술일수록 예후는 좋지 않다. 수술이후 무릎관절의 굽혀지는 정도는 160~170도의 정상인에 비해 대략 110~120도 정도이다. 따라서 수술이후에는 무릎에 무리가 될 수 있는 양반자세를 취한다든지 쪼그려 앉기 자세등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수술후 인공관절에 대한 이물질 거부반응이 출현할수 있으니 주의를 요한다.

체중 1kg 증가시 무릎에는 약 7kg의 체중부하가 실리므로 가급적 체중이 현재보다 증가해서는 안된다. 수술후 달리기, 줄넘기, 농구, 배구등의 고충격 운동보다는 수영, 자전거타기, 평지에서 걷기등의 저충격 운동이 적당하다 하겠다. 일상생활에서 무릎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는 쪼그려 앉기라든지 양반자세는 가급적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도 수술이전에 좋은 연골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으로 무릎관절 주위의 꾸준한 근력강화 운동을 통해 연골과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고 더하여 균형잡힌 적절한 식생활을 통해 체중조절 또한 필요하다 하겠다.

류재문 프로필: 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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