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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사퇴 봇물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3월4일까지 광주전남지역 공직자 20여명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공직자들의 출마 붐은 전남 시. 군에서 특히 뚜렷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김대식 사무처장이 6월 지방선거 한나라당 전남지사 후보로 나서겠다며 공직을 사퇴했다.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캠프 대외협력단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거친 인물이다.

청와대 유일한 호남 인맥으로 분류됐던 정용화 연설기록비서관은 지난달 말 이미 사표를 내고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로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6월 지방선거 공직자 사퇴시한인 아제까지 광주전남 자치단체에서는 공무원 20여명이 사표를 제출했다.

이석형 함평 군수는 전남지사에 전갑길 광산구청장이 광주시장에 도전하기 위해 일찌감치 승부수를 던졌다.

전남도청 본청에서는 지방부이사관 2명을 포함해 7명이 시장. 군수에 나서기 위해 자리에서 물러났다.

담양과 진도, 광양에 근무하던 공무원 각 1명씩도 군수. 시장 선거에 뛰어들었고 도의원과 시. 군의원 입지자도 8명이나 된다.

선거에 출마하거나 선거운동원으로 나서기 위해 광주에서만 바르게살기협의회와 자유총연맹, 새마을운동본부 임원, 그리고 주민자치위원 34명이 사퇴했다.

6월 지방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90일, 선거에 나설 후보군의 윤곽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검찰 압수수색 자료 분석 집중

무안 기업도시 한중산단 법인 사무실을 압수수색 한 검찰이 관련 자료 분석에 들어갔다.

검찰이 한중산단 뿐 아니라 국내단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혀 기업도시 개발 사업이 또 다시 위기를 맞고 있다.

서울 동부지검은 한중산단 개발 전담 법인 사무실에서 확보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관련 서류 분석에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전담 법인과 관련이 있는 내부자의 제보로 수사에 착수했으며 현재 한중산단 전 대표 박 모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산단 개발 법인의 투자금이 정치권으로 흘러들어 간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중산단 감자 결정으로 청산 위기를 넘긴 무안군은 검찰 수사에 당혹 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5.18 당시 행적 검증 집회 `선거법 위반`

5.18 구속부상자회가 지난달 18일부터 민주당 강운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5.18 당시 행적 검증 집회를 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집회 중지를 요청했다.

광주 남구 선관위는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로 선거법을 위반한 것은 사실이지만 중지 명령을 내릴 정도는 아니라고 판단해 어제 '공명선거 협조 공문'을 발송했으며 한 차례 더 공문을 보내도 따르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시장. 도지사 후보군 전원 경선 참가

민주당이 어제까지 6월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를 공모한 결과 광주시장에는 양형일, 정동채, 이용섭, 박광태, 강운태, 전갑길, 이양수씨 등 7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남지사에는 박준영, 이석형, 주승용 3명이 신청서를 냈다.

민주당 측은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각 후보별 검증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구. 북구청장 시민배심원제 유력"

김동철 민주당 광주시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남구청장과 북구청장 경선에 시민 공천 배심원제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동구와 서구, 광산구청장 후보는 당원과 최대 2천 명의 시민이 참여하는 국민 참여경선으로 선출하고, 경선은 4월 3일과 4일 그리고 11일, 세차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광주시, 저신용 자영업자 64억원 지원

광주시는 저신용 자영업자 등 서민을 대상으로 지역희망 금융사업 자금 64억원을 다음달부터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은 개인 신용등급이 6에서 10등급인 자영업자로 3개월이상 사업을 하고 있는 저신용 자영업자와 영세 자영업자 등으로, 무등록 개인사업자도 포함된다.

1인당 3백만원 내에서 연 4%의 저리로 지원되는 이번 사업으로 저신용 자영업자 2천 2백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