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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해상 풍력 메카로 도약 시작

구불구불한 해안선과 일정한 바람 등 천혜의 조건을 갖춘 전남 서남해안을 해상풍력의 메카로 조성하려는 계획이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 2006년 12월 신안군 비금도에 건설된 길이 61m의 풍력 발전기 3대는 하루에 평균 15mw로 1천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초속 6∼8 m의 바람을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전남의 5GW 풍력프로젝트가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28개 기업이 15조 6천억원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번에는 대림산업 등 9개 기업이 2조 9천 억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협약을 체결해 투자 규모가 모두 18조 5천억원에 달하고 있다.

전남 서남해안에 대한 풍력 예비타당성 조사결과에서도 해상 풍력의 발전 잠재량은 4GW 규모로 풍부하고, 경제성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사업 추진을 앞당기기 위해 100 MW 육상풍력실증시범단지를 연내에 착공하고, 100MW 해상풍력실증시범단지 조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해상풍력 발전단지는 영광, 무안, 신안 비금까지 2,000 제곱Km에 풍력 발전기 1,000여기가 오는 2028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연간 39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으로 영광원자력 발전소 5∼6호기 발전량과 비슷하고, 이산화탄소 7백만 톤을 줄일 수 있는 규모다.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25,000명의 고용 창출과 연간 매출 30조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친환경 한우 인증 표시제 전국 첫 시행

국내 최초로 친환경 한우임을 보증하는 품질 인증제도가 전남에서 시행됐다.

전라남도는 지난 5일부터 일반 축산물과 차별화하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한우에 대한 친환경축산물 인증 마크 표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친환경축산물 인증제도 시행으로 한우의 품질 경쟁력 제고와 소비자의 신뢰확보, 환경 보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등산 증심사지구 생태복원 마무리

무등산 증심사 지구의 친환경생태공원 복원사업이 마무리돼 내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광주시는 총 사업비 7백47억 원을 들여 무등산 증심사 지구의 낡은 건축물 91동을 철거하고 자연 수림대 군락지도 복원하는 친환경생태공원 복원사업을 마무리짓고 오늘 현장에서 준공식을 가진다.

무등산 증심사 지구 복원사업은 지난 2002년 공사에 들어간 지 8년 만에 마무리됐다.

▶다겹 보온덮개, 깻잎 생산량, 소득 증대

보온성 직물 9겹을 포개서 만든 다겹 보온덮개가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곡성군 깻잎 시설하우스 10.3 ha에서 다겹 보온 덮개를 사용한 결과 한겨울에 난방을 하지 않고도 하우스 안의 기온이 높게 유지되면서 일반 하우스보다 생산량이 2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난방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2월부터 3달 동안 깻잎 농가의 소득은 10a당 359만원을 기록해 일반 하우스보다 71만원이 더 많았던 것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