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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 짓는다고 산중턱 잘라내

창고를 짓겠다고 가파른 산허리를 도려내고 흙을 파헤쳐 놓아 말썽을 빚는 곳이 있다.

해당군청은 경사도가 10도 밖에 안 된다며 개발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이다.

화순군 청풍면의 한 저수지 바로 옆 야산이 이곳이다.

가파른 경사 길을 백m 가량 올라가면, 산중턱을 도려낸 듯 한 공사현장이 나온다.

지역주민들은 25도 이상 경사가 진 곳은 개발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냥은 오르기도 힘든 곳에 허가를 내줬다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화순군 청풍면 주민"25도 이상은 개발허가가 안 나는데 60-70도가 넘는 가파른 곳을 개발허가를 내서 파헤쳐 놓은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가다" 고 말한다.

파헤쳐진 곳의 토양이 더덕 재배에 사용되는 것이라 토양을 팔기 위해 개발했다는 의혹까지 제기하고 있다.

허가를 내 준 화순군은 측량업체가 제출한 서류에 경사도가 10도로 돼있다며 적법한 절차였다고 화순 종합민원과 전 모씨의 답변이다.

개발면적이 660제곱미터를 넘지 않아 개발을 제한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단지 허가받은 면적보다 더 훼손됐을 경우엔 사법당국에 고발조치 하겠다는 입장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이미 훼손된 자연환경을 법으로 되돌리 방법을 찾기보다 개발허가 과정에서 꼼꼼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 협박해 돈 챙긴 기자 구속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사 현장의 잘못을 기사로 쓸 것처럼 협박해 돈을 챙긴 혐의로 전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A일보 B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8살 C모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장흥군 장동면 목포-광양간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시공회사를 협박해

천 5백만원을 챙기는 등 지난해 2월부터 8월까지 광주. 전남지역 건설현장에서 10차례에 걸쳐 4천여 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고 있다

▶브랜드택시 일제 운행

이 달 중순부터 브랜드 택시가 일제히 운행된다.

광주시는 지난해까지 택시 천 250대를 브랜드화한 데 이어 올해 250대를 추가로 선정해 이달 중순까지 브랜드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시가 도입한 브랜드 택시는 지피에스를 장착한 호출 서비스와 카드 결제기능, 현금영수증 발급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

출처 /K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