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경찰, 선거사범 46건.60명 적발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지금까지 46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돼 41명이 경찰에 불구속 입건되고, 19명이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사전 선거운동이 18명으로 가장 많았고, 금품.향응 제공이 15명,인쇄물 배포 등이 12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지방청과 관내 26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오는 6월 14일까지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군수. 군의원 선거도 본격화

광역자치단체장과 의원, 구청장 출마자들이 한달 전부터 예비후보등록을 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한데 반해, 군수와 군 의원에 출마하려는 후보들은 이제 서야 지방 선거에 뛰어들 수 있어 얼굴과 공약을 알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지역 군수에 도전하는 후보들은 당 경선을 불과 10여일 앞두고서야 사무실 외벽에 간판과 대형 현수막을 내걸었다.

어깨띠를 두르고 주민들에게 명암을 건네며 공약과 얼굴 알리기를 시작했지만, 짧은 선거운동 기간은 아쉽기만 하다.

군 의원에 출마하는 정치초년생도 당 경선이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는데 공약은 말할 것도 없고, 이름 알리기 마저 힘들다고 털어놨다.

지역 정서상 공천이 곧 당선인 경우가 많은 만큼 군수와 군의원 입후보자들도 시장과 시의원들처럼 최소한 선거일 90일전부터는 선거운동을 시작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21일까지 전남지역 군수와 군의원선거에 예비등록한 후보는 각각 40명과 198명이고 이 가운데 민주당 예비후보자가 80%와 74%에 달하고 있다.

당 경선에서도 지역민 지지율이 절반 정도 포함되는 상황을 고려하면 후보자들의 정책과 공약, 얼굴을 지역민에게 알릴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민주당 전남지역 후보경선 방식 결정

민주당 전남도당은 어제 공심위를 열고 지역별 단체장과 지방의원 경선방식을 결정해 발표했다.

단체장 경선방식의 경우 목포와 광양,나주,화순,담양,곡성,구례 고흥,보성,강진,영암,해남,진도,완도 함평군 등 15곳은 전당원 여론조사와 시민 여론조사가 각각 50%씩 반영되며 후보가 한 명만 신청한 장흥과 영광, 장성군은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는 한 경선 없이 공천을 받게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여수와 순천, 신안군은 경선방법을 확정하지 못해 시민배심원제가 도입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을 낳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조만간 최고위원회를 열어 최종 추인 절차를 밟게된다.

▶지난해 체험행사 참석자 5천명 넘어

지난해 전남도내 친환경농업 체험행사에 참석한 외지인 수가 5천명을 넘어섰고 농산물 판매액도 5억여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가 지난해 도내 21개 시군의 소비자 체험행사를 분석한 결과, 서울과 경기·부산 등 대도시 소비자와 사회단체 회원 5천 267명이 방문해 5억여원 상당의 유기농축산물을 구매했으며 이전에 체험행사에 참여한 적이 있는 소비자의 재 구매도 3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남도,지역 중소기업 제품 우선 구매

전라남도와 시. 군이 올해 2조 7천억원대의 공공구매 물량을 지역 중소기업 제품으로 우선 구매하기로 하고 내일부터 권역별 업체 설명회를 연다.

오늘 순천시청을 시작으로, 26일 나주, 31일 전남도청에서 각각 개최되는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2조7천9백억원에 이르는 올해 공공구매 목표 안내에 이어서 중소기업제품 구매 목표 비율 제도와 중소기업간 경쟁 제도,공사용 자재 직접 구매 제도 등 공공구매제도 전반에 관해 설명한다.

▶경선 주자들,여론조사 결과 공방 치열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들이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정동채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강운태 의원은 어제 이용섭 의원 측이 공표한 "후보 적합도 이용섭 선두"라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에 선관위에 신고되지 않고 조사 의뢰 기관 등이 없다며 어떤 자료를 갖고 여론조사를 했는지 명확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이용섭 의원 측도 지난 18일 강운태 의원이 출처 불명의 여론조사 결과를 마치 민주당 중앙당이 조사한 것처럼 말해 경선 질서를 깨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경선을 앞두고 각 후보간의 신경전이 치열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