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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이 우리나라 최초로 노인문제 해결 방안의 본격 체계를 갖추게 됐다.

그러나 문제는 다른 기관과 달라 의사 1인당 연봉 6천만원에서 최고 1억2천만원의 고가 임금이 경영에 악조건을 제시할 수도 있으며, 또한 5명 정도의 전문의가 필요한 실정이다.

또 많은 간호사가 필요한 실정인데 간호사 역시 현재 부족 상태에서 연봉이 최고 4천만원이 호가하고 있는 상태이며, 최소 10여명의 간호사가 필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업무비 등이 소요되어 적자운영을 면치 못 할 것이라는 것이 의료계의 지적이다.

이렇게 되면 결국 적자에 허덕일 것이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주민에게 안기게 된다는 지적도 함께 나오고 있다.

이러한 우려가 예상된 가운데 화순군은 27일 오후 화순읍 일심리 72번지 일원 화순전남대병원 화순노인전문병원 건설현장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를 비롯해 전남도의원 화순군의원은 물론, 제일건설(주) 박현만 상무이사, 화순읍 주민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순노인전문병원’기공식을 가졌다.

화순노인전문병원은 약 150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투입해 부지 15,887㎡, 연면적 8,923㎡, 총 5층(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화순읍 일심리 72번지 일원(화순전남대병원 인근)에 건립되며 2011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화순노인전문병원이 완공되면 초고령화 사회를 맞아 날로 증가하는 노인성질환자에게 요양, 치료, 재활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 간호에 따른 가족수발 부담을 경감하며,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은 물론 지역거점 병원의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는 본격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날 기공식에서 전완준 화순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노인전문병원이 건립이 되면 나드리관 노인복지관 운영과 더불어 ‘테라피 화순’ 이미지 확보와 대학병원, 한방산업, 백신산업단지 등 첨단 의료단지 구축을 통한 살기 좋은 농촌 만들기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전 군수는 “노인전문병원이 완공되면 화순은 명실상부한 노인천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노인이 행복한 사회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화순군은 2011년 노인전문병원이 완공되면 전문 의료법인을 관리운영자로 정하여 경영의 투명화와 내실화를 통한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운영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