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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거가 임박해 지면서 특정 지역에서는 양극화가 또렷한 가운데 이제는 언론끼리 다툼이 생기고 있다.

얼마 전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된 모씨에 대한 보도를 살펴보면 모 언론에서는 구속 수감된 피의자가 마치 현 군수와 관계 있다는 것처럼 보도를 한 후, 또 다른 언론은 구속 수감된 모씨를 직접 만나서 인터뷰한 기사를 내 보냈으나 이 또한 해명성 보도라고 비난했다.

이렇게 언론이 언론을 비판하는 양극화 현상은 3류 언론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다.

그런가 하면서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 보도를 한다고 해서 언론인을 고발해서 전과자로 만들려고 하는 그런 행위 역시 하류 인생으로 밖에 볼 수 없는 것이다.

언론은 자신들의 편집 방향이 있어 항상 독자성을 유지하기 때문에 보도에 대한 시비는 필요 없는 소모전이며, 언론에 대한 ABC 도 모르는 행위다.

나름대로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언론들은 자신들의 주장은 근거가 있기 때문에 기사가 그렇게 나가고 있는 것이다

자신의 편집방향과 다르다고 해서 잘못된 보도라고 혹평하거나,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행위는 결국 그 결과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부메랑이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얼마 전 '정정 보도' 기사를 내 보낸 언론사에 대한 언론중재위원회의 제소 사건도 이러한 문제 때문이다.

오직 자기 방향의 편집을 하고 보도했는데 허위사실이라고 잘못되었다는 지적은 남의 집 제사상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간섭으로 불필요한 것이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이라는, 이러한 이기주의적 발상은 벗어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역민의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런 현상에 대해서 한 주민은 "내가 화순으로 이사 온 것에 대해서 정말 후회하고 있다" 며, "선거철만 되면 양국화 되는 현상은 하루빨리 시정해야 될 형태" 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편 화순군은 민주당 공천자와 무소속 후보의 한판 승부가 예정되고 있어, 선거가 끝나고 당락이 결정되면 누군가는 이 문제로 인한 손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