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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많은 설탕이 소비되고 있는 나라는 싱가폴이며 1인당 1년에 소비되는 설탕량이 무려 72kg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약 21kg 정도 소비된다고 하니 우리나라도 만만치 않다.

거슬러 올라가 살펴보면 “Beri-beri"병이라고 해서 베트남 전쟁시 유행했었던 병이 있다. 정제된 백미, 청량음료의 섭취, 캔디, 초콜릿, 정제된 설탕의 과다섭취가 원인이 되어 발병하는 병으로 세네갈 언어로 ”쇠약하다“는 의미와 같이 전신 쇠약과 무기력을 유발시키는 질병이다.

이렇듯 우리몸을 파괴시키는 설탕은 우리몸의 면역기능과도 관련이 있다. 우리몸에 각종 이물질이나 세균 침입시 탐식기능을 가지고 있는 백혈구를 감소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설탕(포도당)은 암세포가 생존을 위해 주식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익히 알고있는 PET(양전자 단층 촬영법)검사법 역시 포도당을 이용한 검사법이라 할수있다. 보편적으로 포유류는 단맛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적당량은 필요하겠지만 과잉 공급시 이렇게 많은 부작용를 초래할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우울할 때 쇼핑을 하면 뇌가 자극되고 그로인해 세로토닌이라고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는거와 같이 설탕을 복용하면 ℬ-엔돌핀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지극이 일시적이고 임시적인 것이다. 이런 섭취를 반복하다보면 혈액은 점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당이 부족하게 되는 저혈당 상태도 초래된다. 식은땀이 나고 어지럽고 손발이 떨리고 머리가 멍하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신경과민에 정신적 증상도 출현한다. 우리몸은 이런 상태를 극복하기 위해 부신에서 아드레날린이라고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여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또한 설탕은 주의력 결핍을 동반한 과잉행동장애(ADHD)를 유발하기도 하고 체중증가를 초래하기도 한다. 더하여 허혈성 심장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주기적이고 과도한 설탕의 반복적 섭취는 육류섭취와 마찬가지로 우리 몸을 산성화시켜 암세포가 자라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도 하고 칼슘의 우리몸 흡수를 방해하기도 한다. 산성화 중화를 위해 칼슘 섭취가 필요하다.

생활속에서 소량의 섭취와 설탕을 대체할수 있는 예를들면, 꿀, 자일리톨, 올리고당, 아스파탐등의 사용이 절실히 필요하다 하겠다.

류재문 프로필: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미래간호학원장 HP:010-2640-3029 연구실:236-3114 Fax:228-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