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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 방재청 관계자 발표에 의하면 현재 전북 이재민 3 천여명, 농지 2만3천㏊ 침수

3일부터 최고 300㎜이상 쏟아진 국지성 폭우 등으로 15명의 사망.실종자가 발생하고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났다.

4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일부터 4일 새벽까지 전국 곳곳에서 국지성 폭우가 쏟아져 부안(354.5㎜), 전주(279.5㎜), 임실(248㎜), 구미(158㎜), 합천(114㎜) 등 은 강우량이 100㎜를 넘어서기도 했다.

폭우 등으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된 사람은 농수.배수로 실종 5명, 산사태 매몰 5명, 건물 붕괴 2명, 급류 사망 2명, 차량 전복 1명 등 모두 15명에 이른다.

폭우 피해가 컸던 전북지역 등에서는 전북 전주(265가구 580명), 진안(157가구 409명), 무주(149가구 294명) 등 모두 1천443가구, 3천263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읍, 김제, 무주, 고창 등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2만3천627㏊의 농경지가 침수되고 가축 9만7천178마리가 폐사했으며, 침수되거나 파손된 주택도 1천902동에 이르렀다.

유실되거나 침수된 차량은 모두 53대였으며, 하천 둑, 도로, 교량, 상하수도, 군사시설 등 전북과 경남지역에서 피해를 당한 공공시설도 154곳에 달했다.

소방방재청은 유관기관과 함께 행락객과 등산객을 대피시키고 위험지구를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재해대처활동을 벌였으며, 침수지역과 계곡 등에서 모두 1천228명의 인명을 구조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전북 등 피해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 주택 소독작업과 수해쓰레기 처리작업을 실시하고 이재민 응급구호 및 피해시설 복구에 온힘을 쏟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