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후보 확정 의외로 늦춰질 수도

민주당의 광주시장 후보와 전남지사 후보 최종 확정이 의외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당지도부가 검찰의 수사결과를 지켜보자는 입장아래 최종 후보 의결 절차인 당무위 소집을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당무위원회는 당대표와 최고위원, 시도당위원장,시도지사등으로 구성되며 당의 선거 후보자를 최종 확정한다.

따라서 현재 중앙당 최고위가 의결한 후보자들도 당무위를 소집해 최종 확정 절차를 거쳐야한다.

그러나 당무위 소집 권한을 가진 당대표는 좀처럼 소집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광주시장 후보건이 불법 여론조사 시비에 휘말려 검찰 수사가 진행중이고 전남지사

건도 타 후보의 추가등록 논란이 계속되자 당대표가 소집을 미루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당무위의 후보 최종 확정은 검찰 수사결과를 지켜본뒤 하자는 내부의 의견을 반영한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검찰 수사결과가 각별히 주목되고 있다

지사 후보 확정 건도 지도부는 일단 각 후보들의 최종 대응을 지켜보는 상황이다

당무위가 후보 최종 인준을 거부하면 재경선도 가능해 주승용 이석형 경선 후보측은 당무위 소집 촉구에 나선 상태다

▶한나라당 김대식 후보로 확정

한나라당이 김대식 후보를 전남도지사 후보로 선출했다.

이로써 전남도지사 선거는 민주당 박준영, 민주노동당 박웅두 평화민주당 김경재 후보 등의

경쟁구도로 치러지게 된다.

김대식 후보는 지역민과 당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남의 지역 현안이 해결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심위는 지난 17일과 18일 도민 2천명을 대상으로한 여론조사에서 김대식 후보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김대식 후보는 전 민주평통사무처장을 지냈고, 호남출신으로는 유일하게 이명박 대통령 인수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그동안 현 정권에 호남의 목소리를 전달해 왔다.

한편 경선에 참여해 경쟁을 펼쳤던 김문일. 정 훈 후보는 선출된 김대식 후보를 축하하고,

지역 발전과 당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나라당은 오는 21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공심위가 여론조사를 통해 선출한 김대식 후보를 최종 후보로 확정하게 된다.

▶1분기 무역수지 광주 흑자...전남 적자

올해 1분기 광주의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한 반면 전남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본부 세관이 발표한 1분기 수출입 동향을 보면 광주지역의 1분기 수출은 23억2천8백만달러, 수입은 11억4천3백만달러로 11억 8천 5백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반면 전남지역의 경우 수출은 69억 6천 6백만달러, 수입은 79억 7천만달러로 1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광주지역의 경우 가전과 반도체 수출이 50% 이상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이끌었지만 전남은 정밀기기와 수송장비 등의 수출이 줄고 중남미 국가로부터 원재료 수입이 늘어나면서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