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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광주, 전남 광역 단체장 공천 문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이 잇따라 사법처리 되고 있어 민심이 좋지 않는 쪽으로 돌아가고 있다.

최근 김충식 해남군수와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이 사법처리 될 전망이다.

김충식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를,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경선을 다시 치러야할 처지에 놓인 민주당의 곤욕은 계속되고 있다.

광주 지방 검찰청은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치적 중립의무가 있는 구청 공무원들을 동원해 서구 주민 천여 명으로부터 민주당 가입 원서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경찰청 특수 수사과는 김충식 해남군수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 군수는 경관 조명 공사를 맡기는 대가로 건설업체 3곳에서 1억 9천만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따라서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로 선출된 김 군수는 후보 사퇴의사를 밝혔다.

또 오는 26일로 예정된 민주당 서구청장 경선 일정도 차질이 불가피해 지자 전주언 청장에게 경선 후보 사퇴 권고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잇따라 터진 민주당 소속 현직 단체장들의 사법 처리는 선거구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화순에서도 기초의원 공천 잡음이 터지고 있다.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경선에서 탈락한 양모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투명성이 의심스럽다며 민주당 화순지역 위원회에 경선 결과에 강력히 항의하는 등 중앙당 선관위에 데이터베이스 공개를 요구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후 폭풍이 일파만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민주당 문제가 연일 터지고 있어서 주민들의 표심에도 영향이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