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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화,"광주공항.군공항 무안 이전"

정용화 한나라당 광주시장 후보가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광주공항 국내선과 군 공항을 무안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현재 도심에 있는 기아자동차 공장을 옮겨 100만 대 생산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광주공항과 군 공항이 시민들에게 막대한 소음피해를 주고 광주 지역발전의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이미 총리실, 청와대 관계 부서 등과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 첫 공판 열려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한화갑 전 민주당 대표 등 5명에 대한 첫 공판이 어제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렸다.

이번 공판에서 검찰 측은 지난 2006년 지방선거 당시 전남도 비례대표로 선정된 박모씨와 양씨가 중앙당에 각각 건넨 3억원은 공천대가가 분명하며 특히 이 과정에서 한 전 대표와 최인기 당시 전남도당위원장 등이 관여돼 있었던 만큼 정치자금법이 위반이 맞다 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박씨와 양씨가 3억원을 낸 것은 인정하지만 돈을 낸 시점이 공천확정 이후인데다 중앙당 공식계좌로 입금해 공천헌금이 아닌 특별당비라고 검찰주장을 반박했다.

▶해남군수 구속..수사확대 파장

김충식 해남군수가 경관조명 공사업체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또, 경관 조명사업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지역의 다른 자치단체로 확대되고 있어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김 군수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다.

지난달 15일 밤 해남 우슬 경기장 주차장에서 해남 땅끝 관광지 경관조명 공사업체로부터 1억5천만원을 받았고, 목재납품업체와 전기업체로부터 3천3백원과 7백만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전 박희현군수가 비리혐의로 불명예 퇴진하면서 실시된 2007년 12월 재선거에서 당선돼 2년 4개월 동안 군정을 이끌어오다가 사법처리 됐다.

자치단체의 경관조명 사업에 대한 수사는 해남군만이 아니다.

경찰청 특수 수사과는 김충식 해남군수에게 뇌물을 준 업체가 전남의 다른 지자체에도

로비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사실확인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맨 처음 수사에 착수한 여수시의 경우 경관조명사업 담당 국장이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뒤 잠적했고 목포시는 자료요청에 이어 사업을 담당하는 공무원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지방선거를 목전에 앞두고 전방위로 확대되는 경관 조명사업 수사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된다.

▶맞잡은 노사...갈길 멀어

워크 아웃이 개시된 금호타이어 노사가 경영상의 해고 없이 직원들의 임금을 삭감해 회사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쌍용차 사태와 같은 극한 대립을 피하고 상생의 길을 택한 것이다.

노사는 정리해고자의 조건부 복직과 기본급 10% 삭감, 워크 아웃 중 임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 임단협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

1차 합의안이 부결된 뒤 다시 마련한 이번 합의안은 64%의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로써 금호타이어는 채권단 협의회간와 경영정상화 양해각서 체결 등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나서게 된다.

채권단도 미뤘던 천억원의 긴급자금을 집행하고 신용장 추가 개설해주기로 했다.

이번 노사 합의는 파업 등 극한 상황으로 가지 않고 노사가 서로 양보해 경영상의 해고 없이 경쟁력 확보방안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지역 중소기업 "경영난...지원대책 절실"

광주전남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김동철 의원과 간담회를 갖고 남양건설 법정관리 신청과 대형마트의 잇단 진출 등에 따른 경영난을 호소했다.

레미콘 협동조합은 이 자리에서 남양건설의 회생절차 신청으로 60억 원의 납품대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호소했으며, 슈퍼마켓협동조합은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으로는 대형 마트와 SSM의 진출을 막을 수 없다며 소상공인 자생기반 마련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보성·목포 후보 확정

민주당은 보성 군수 후보로 현 군수인 정종해 후보를, 목포시장 후보로 현 시장인 정종득 후보를 확정해 발표했다.

이로써 전남 지역 22개시군 가운데 17곳의 시장, 군수 후보가 결정됐으며 후보가 결정되지 않는 다섯 개 시, 군은 뇌물수수 혐의로 김충식 후보가 사퇴한 해남군을 비롯해 순천, 함평, 무안, 신안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