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광주와 인근 시, 군을 다니는 시내버스는 승강장 안내 전광판에 위치와 도착정보가 표시 가 되지 않아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불편이 연말이면 해소될 예정이다.

하지만, 화순은 사업대상에서 빠져 반쪽 서비스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광주와 나주를 오가는 동신대 학생 등이 주로 이용하는 160번 시내버스와 화순으로 오가는

시내버스 정류장의 안내 전광판에 도착 정보가 제공되지 않아 기다리는 승객들이 답답해 하고 있다.

화순의 한 대학생은 "다른 버스는 다 되는데 화순으로 오가는 안내판이 없어서 버스가 언제 오는지도 모르고 불편하고 답답하다"고 말한다.

그동안 광주 시내버스만을 대상으로 제공되던 버스운행정보가 앞으로는 인근 시군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광주와 나주, 장성, 담양을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의 위치 정보와 도착 예정시간도 알려주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 계획 착수 2년 만에 시작된다.

59억 원이 들어가는 이번 사업이 연말까지 마무리되면 버스를 이용하기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배병규 광주시 대중교통과장은 ""정류장 안내기도 100개 추가 설치하고 버스 안에 기존 음성 안내 외에 LED 문자 안내까지 시행해 승객들의 편의가 높아질 것입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확대에 광주를 오가는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노선만 39곳에 이르는 화순군은 준비부족 등을 이유로 제외됐다.

하지만 화순군은 광주-화순 광역철도까지 추진되는 등 광주 광역 교통권의 핵심 지역이어서 서비스의 추가 확대가 시급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