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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분위기 반전 안간힘

지방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민주당이 분위기 반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공천 과정의 잡음이 지지표 이탈로 연결되는 것을 막기 위해 중앙당은 물론 시도당 그리고 당소속 후보들이 위기감속에 총력전을 펴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광주에서 열린 민주당의 지방선거 공천자대회, 정세균 대표가 공천 과정은 투명했다고 해명했으며, 공천 잡음에 대해선 시인하고 사과했다

여러 논란이 민주당 이탈 표로 연결되는 것을 우려하는 듯한 발언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이날 행사장에선 공천탈락 후보들이 항의하는 등 후유증이 여전했다.

후보 등록 첫날 표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 광주시장과 구청장후보 공동 정책발표회장, 후보들은 일자리 10만개 창출과 고용율 60% 달성등 공약들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 자극을 시도했다.

공천잡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면서 지역의 반응이 예전과는 크게 다르다는 내외부 판단이 있어서 인지 민심이반에 대한 우려도 어느 정도 감지됐다.

지지기반인 광주전남에서 조차 어느 선거때 보다 힘겨운 승부를 펼쳐야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들은 인물과 정책 그리고 정권에 대한 중간 평가론이 먹혀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부분 등록 마쳐

6.2 지방선거에 나설 최종 대진표를 짜는 후보등록이 시작됐다.

첫날인 어제 후보 대부분이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광주시장 도전자 가운데는 한나라당 정용화, 민주당 강운태, 민주노동당 장원섭, 진보신당 윤난실 국민참여당 정찬용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전남지사 후보로는 한나라당 김대식, 민주당 박준영, 민주노동당 박웅두 후보가 등록했다.

평화민주당 조홍규 후보를 김경재 후보는 오늘 등록하게 된다.

광주에서는 구청장 후보 6명이 전남 시장.군수 후보도 35명도 등록을 마쳤다.

광주교육감으로는 고영을,안순일,이정재,장휘국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전남교육감 도전자 가운데는 김경택,서기남,신태학,윤기선,장만채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후보들은 공동 기자회견과 5.18묘지 참배 등으로 후보등록 후 첫 행보를 시작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늘 오후 5시 후보등록이 마무리되면 지방선거 최종 대진표가 확정되고, 오는 20일부터 13일간 간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전국 첫 전기 어선 개발...어민 `기대`

경유 대신 전기로 움직이는 친환경 전기 어선이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다.

연료비가 일반 어선의 10분의 1 수준이어서 이산화탄소 저감과 환경 보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선박과 다르지 않지만 경유가 아닌 전기로 움직인다.

경유 선박에 있는 엔진 대신 전기모터가 달려 있어 소음도 적고 매연도 없다.

농림수산식품부가 개발한 1톤급 전기 어선은 220볼트 가정용 전력으로 4시간 동안 배터리를 충전해 모터를 가동하게 된다.

이 전기 어선은 일반 어선 연료비의 10분의 1수준인 8천 900원이면 4시간을 운항할 수 있게 설계됐다

수요가 가장 많은 전국의 3톤급 어선을 20%만 대체해도 경유는 연간 21만 톤,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330만 톤을 줄일 수 있다.

선박 가격이 5천여만 원으로 일반 선박보다 2.5배 비싸고 평균 시속이 10킬로미터로 30% 정도 느리다는 게 단점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시운전에서 나타난 단점을 보완해, 내년에 1톤급 전기 어선 100여 척을 공급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전남 통합 글로벌 경쟁력 갖춰야"

한나라당 정용화 광주시장 후보와 김대식 전남지사 후보가 광주전남의 상생발전을 위해 시, 도의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갖고 시, 도의 분리 이후 상생 발전에 많은 제약을 받아 왔다며 통합의 원칙으로 주민 편익 증진, 행정 재정 효율 극대화, 역사적 문화적 동질성 구현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후보는 또 세종시 블랙홀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광주·전남의 새로운 성장엔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