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화순군수 전완준후보가 19일 전격 석방됐다.

그동안 세간에 퍼진 "당선돼도 재선거 치른다" 하는 우려가 일거에 불식시킨 현장이 연출됐다.

지난 19일 오후2시 광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정창호 재판장) 열린 첫 심리공판에서 전완준 피고인은 자신의 결백을 조목조목 강하게 주장했다.

이 결과 보석이 허가되어 전 후보는 자신의 선거사무소 개소식 전날 전격적으로 석방됐다.

이런 극적인 석방으로 선거사무소는 활력이 넘쳤다.

전 후보는 "재판장이 준 변론 기회에서 구속 후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군민을 위해 어떻게 살 것인가를 깊이 성찰 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이어서 "7만 군민이 뽑아 준 수장을 일개 모략에 의해 방어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구속 수감되게 한 검찰에 대해서 많은 군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검찰을 정면에서 강하게 성토하고 자신은 결백이 밝혀 질 때까지 절대 굴복하지 않고 자신을 믿고 따르는 수많은 군민을 위해서라도 출사표를 던졌다" 며 옥중출마의 심경을 강하게 피력했다.

이 날 석방 사실을 안 많은 군민들은 전완준 후보 선거 캠프에 입추의 여지가 없이 들어 차 전 후보를 연호 하는 모습에서 참석한 군민들은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전 후보는 "여러분의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기필코 승리하여 잘사는 화순, 살 맛 나는 화순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강도 있게 말했다.

특히 전 후보는 "이번 일로 슬퍼하거나 미워하지도 말고 원망도 하지 말자"고 주장했다.

"악은 악을 낳고 죄는 죄를 낳는다며 희생으로 화합과 중단 없는 발전을 이뤄 나가자"고 역설했다.

전 후보는 정감 어린 투로 "군민 여러분의 사랑이 이렇게 클 줄 미처 몰랐다"며 "군민 여러분이 마음을 모아 주었기에 살아 돌아왔다"며 거듭거듭 감사를 표하고 "반목과 갈등이 없고 비방과 모함을 하지말고 모두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부탁한다"며 특히 이 부분은 강조해 모두를 감동시켰다.

전완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은 20일 오후5시에 열리며 이어 6시경부터 국민은행 4거리에서 첫 유세를 통해 전군민에게 출정을 알리게 된다.

한편 19일 오후2시 광주지방법원 301호 법정에서 정창호 재판장의 주재하에 열린 첫 심리재판에서 자신의 결백을 조목조목 강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렇게 석방됨으로 전 후보는 화순군수 선거 후보자 토론회가 열리는 20일 오후 2시 10분에 참석을 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