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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모레까지 최고 150mm 폭우

광주전남은 어제부터 비가 점차 확산돼 월요일까지 최고 150mm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

여수와 완도 등에 강풍주의보가 남해 전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곡성과 강진등 전남 12개 시, 군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다.

이번 비는 월요일까지 이어지겠고, 예상 강수량은 남해안과 동부 내륙은 60mm-150mm, 광주와 그 밖의 전남 지역은 30-70mm 가량이다.

오늘 아침 최저 기온은 14도에서 17도, 낮 기온은 광주 23도, 여수 19도 등 19도에서 23도로 어제와 비슷하겠다.

해안지방부터 바람이 점차 강해져 월요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돌풍이 부는 곳이 많겠고, 특히 남해안은 높은 물결이 일어 해안가에서 월파의 가능성이 높아 주의하시기 바라고 있다.

▶격전지 - 광주 남구

6.2 지방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선거구를 집중 조명해 본다.

현직 구청장 출신 무소속 후보와 민주당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광주 남구청장 선거구가 관심의 집중을 받고 있다.

시민 배심원제를 통과한 민주당 후보냐, 아니면 여기에 반발해 탈당한 현직 구청장 출신 무소속 후보의 승리냐?

광주 남구청장 선거의 최대 변수는 강운태 민주당 광주시장 후보의 지지에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민주당 최영호 후보와 무소속 황일봉 후보는 강운태 후보의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남구의 최대 주주인 강운태 후보와 인연이 깊다.

하지만 황후보는 지난 2004년 강운태 후보와 거리가 멀어졌고, 2008년 총선 돈 봉투 사건

이후 최악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최영호 후보는 강심이 자신을 향하고 있고 강운태 후보와 호흡을 맞춰 남구를 교육과 문화 산업의 특구를 발전시킬 사람은 본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맞서는 황일봉 후보는 강운태 후보와 관계가 복원됐고, 지난 8년동안 구정의 연속성을 이어가 남구를 복지의 메카로 만들 사람은 자신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과 무소속의 2강 구도에서 고전중인 한나라당 성용재 후보는 힘있는 여당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며 밑바닥을 다지고 있다.

민심의 향배가 시민배심원들의 결정으로 갈지, 아니면 지역민의 심판을 받겠다며 탈당한

현직 구청장에게 향할지,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전남도의원 무소속 후보 지지 잇따라

민주당 전남도의원 출신 의원들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홍재 전남도 의원은 민주당에 대한 마음은 변치 않았지만 공천과정상의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잠시 탈당을 결심했다며 지난 20일 민주당을 탈당한 뒤, 거리유세가 시작되자 순천시장 재선에 도전한 무소속 노관규 후보 지지에 나섰다.

민주당 광양시장 후보 공천에서 낙마한 남기호 전 전남도의원도 탈당과 함께, 무소속 이성웅 후보를 돕는 등 민주당 공천 후유증이 무소속 지지로 나타나고 있다.

▶금남지하상가 피해 복구 최소 3달

금남지하상가 지반 붕괴사고의 피해 복구가 최소한 3개월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추진단은 전문가와 상인 등이 참여하는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사고 현장 주변 도로에 균열이 발생하는 등 추가 붕괴 가능성이 높아 정밀 안전진단과 이에 따른 복구 계획을 수립, 시행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지반붕괴로 토사가 입구를 막으면서 금남지하 주차장이 폐쇄됐고 옛 전남도청을 경유했던 23개 시내버스 노선이 동구청 쪽으로 변경 운행되면서 시민들의 불편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