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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계의 대표적 장기, 위(胃) 배안(복강)의 왼쪽 윗부분에 있는 커다란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 위쪽은 가로막(횡격막)의 아랫면과 접하고 밑부분은 왼쪽 갈비뼈(늑골)로 덮혀있다.

위(胃)는 위로 분문을 통해 식도와 연결되어 있고 아래로 유문을 통해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다. 기능은 우리 모두가 다 잘알고 있듯이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위액과 혼합하여 부드러운 죽모양(미즙)으로 바꾸고 부분적으로 단백질을 소화하는 역할도 맡고 있다.

모양은 공복시에는 J자 형태와 유사하나 그 모양과 위치는 사람에 따라 약간씩 다르다. 공복시 대략 2~3L의 음식물을 간직할수 있다. 분문과 구별하여 유문은 유문괄약근이 있어 음식물이 십이지장으로 배출되는 것을 조절하고 십이지장의 내용물이 위(胃)로 역류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위벽은 다른 소화기 벽처럼 가장 내부로부터 점막, 점막하층, 근육층, 장막의 4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점막에는 수많은 주름이 발달되어 있는데 이는 위 내용물이 많아 위가 불룩해졌을때 이들 주름은 소실되며 위 확장을 원활하게 해준다.

또한 점막에는 위샘이 발달되어 특이한 물질을 분비하는 몇종류의 세포가 존재한다. 첫 번째로 으뜸세포(주세포)가 있는데 단백질 분해효소인 펩시노겐을 분비한다. 두 번째로 벽세포라고 있는데 염산(위산)을 분비한다. 술잔세포(배상세포)가 있는데 위벽을 보호하는 점액을 분비한다.

위샘에서 분비되는 여러 물질중 흥미로운 것은 입을 통해 들어온 음식물을 분해, 소화하기 위해 염산(위산)이 분비되지만 그로인해 혹시 위벽이 손상됨을 우려해 위점막 보호의 기능으로 위벽보호점액이 분비된다는 사실이다.

위점액은 위점막을 보호하며 이것이 부족할 때 위산이 점막을 헐게하며 위궤양을 유발시킨다. 또한 위궤양 환자중 50~80%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으로 기인하며 항생제로 치료될수 있다. 위(胃)의 운동은 자율신경에 의해 조절된다. 부교감신경의 자극은 위산의 원활한 분비를 촉진하여 소화를 돕고 또한 위창자관의 운동을 촉진한다.

위(胃)의 내용물을 식도, 인두, 입안을 통해 역으로 배출하는 반응인 구토는 연수(숨뇌)의 구토중추에 의해서 조절되고 토할것 같은 느낌인 구역 또한 구토중추의 활성에 의해 발생한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 재활과 겸임교수. 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건강 칼럼니스트 . 연락처: 010-2640-3029 연구실:062-236-3114 Fax:062-228-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