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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생체실험한 731부대

하얼빈의 중요 유적지는 731부대이다. 이곳은 일본인들이 중국인이나 조선인, 러시아인을 생체 실험한 악명 높은 곳으로 생체실험의 대상자를 마루타라고 한다.

이곳에서 처절하게 죽어 가는 마루타의 모습이 있다. 이것을 통해 일본의 잔혹한 행위를 볼 수 있는데, 남경대학살과 같은 만행이 저질러진 곳이다.

뜻 있는 일본인들이 이곳에 와서 잘못을 뉘우치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 한국인 희생자도 두 명이나 있는데, 심득룡과 이청천이다.

731 遺

▶하얼빈의 북한식당

하얼빈 시내 중앙대로에 북한 금강산 식당이 있으며, 바로 옆에 도리조선족소학교가 있다. 학교의 살림이 너무 어렵다는 김선녀 교감의 말이다.

그래도 민족 교육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는 말에 감동을 받았다. 시내에 코리아타운을 만들고 있다. 그리고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의 비가 없는 것이 아쉬움이었다.

하얼빈은 박영란씨의 소개로 돌아다니게 되었으며, 왕영생 흑룡강성 국장을 자주 만나게 되었는데, 그에게 안중근 의사비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지만, 애로가 있는 모양이다.

▶러시아의 거리 소피아성당과 중앙대가

러시아 풍의 대표적인 건물이 시내 중심가의 소피아 성당이다. 소피아성당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야경이 특히 아름답다. 소피아성당은 1932년 건립된 러시아 동방정교의 성당이지만, 오늘날은 예배를 보지 않고 건축물 전시만 하고 있지만, 하얼빈의 랜드마크다.

성당 바로 옆에 중앙대로가 있는데, 길바닥은 벽돌모양 같은 돌로 되어 있다. 약 1.5km의 거리인데, 120년 전 벽돌하나에 1달러씩 들었다고 하는 아름다운 거리이다. 마카오의 돌길과 같이 이곳 야경의 불빛이 너무 아름답다.

다른 지역은 겨울에 관광객이 없어 고민하는데, 겨울철에 하얼빈만은 호텔이 부족한 실정이다. 멀지 않은 곳에 스키장이 두 곳이나 있어, 중국 남방 지역 사람과 동남아에서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하얼빈은 일년동안 러시아인들로 붐비고 있어, 마치 러시아에 온 기분이 들며, 러시아 물건들이 즐비하게 쌓아 놓고 팔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 빙등절(氷燈節) 축제

12월 말부터 시작되는 얼음 축제인 빙등절(氷燈節)은 세계의 이목을 이곳으로 집중시키고 있으며, 다음해 2월말까지 계속된다.

축제기간에는 송화강가에 조각공원이 생기며, 송화강 줄기인 태양도에서 얼음을 싣고 와 만든 조각공원으로 세계 각국의 건축물을 이 곳으로 옮겨 놓은 것과 같다. 한 시간 이상을 다니면서 보아도 지루한 감이 없을 정도로 시간 가는 줄을 모른다.

빙들절 기간에는 중국의 남방에서는 물론 동남아에서 관광객이 많이 밀려온다. 그래서 하얼빈은 여름보다 겨울이 더 값있는 도시라고 말한다.

하얼빈에는 1929년에 만들어진 공자묘(孔子廟)가 있다. 공자묘는 곡부, 북경, 남경 그리고 하얼빈에도 있다. 하얼빈의 공자묘는 충효정신을 기리기 위해 서안사건의 대표적인 인물 장학량이 만들었다고 한다.

공자묘는 정문이 없는 것이 특이하다. 정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장원급제한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이미 1904년에 과거가 폐지된 후 지은 것이라 정문이 없다.

이 공자묘에는 공자의 학문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전파되었고, 다시 한국에서 백제의 왕인박사가 서기 285년에 일본으로 전파했다는 기록이 있다.

◆著者姜元求 박사의 프로필

現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장 .現광주여행문화원 회장/現 중국 심양. 남창 명예시민/ 前 전국시도관광협회연합회장/前 광주광역시관광협회장/ 前 광주권발전연구소장/前광주상아탑학원 원장 現 호남대학교 초빙교수

연락처 : 한중문화교류회 중앙회(062)652-8800 www.shtong.co.kr/korea/china.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