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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성 외유 눈총

이 달로 임기가 끝나는 전남의 기초의회 의장들이 관광성 외유에 나서기로 해 물의를 빚고 있다.

공식일정도 있다고 해명했지만 의정발전을 위한 해외연수는 아닌 듯 하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전남의 16곳 시, 군의회 의장들이 돌연 해외연수를 떠나기로 했다.

나머지 6명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 의사를 밝혔고, 의회직원까지 합하면 30여명이 5일 동안 중국을 다년오게 된다.

의장단은 '국제화 시대에 맞는 해외 벤치마킹'을 위한 것이며 관행적인 연수라고 설명했다.

유럽 쪽으로 가지말고 가까운 데로 다녀오자고 의견이 모아졌다.

하지만 의원들의 일정은 중국 현지 첫날과 마지막날을 빼면 관광 일색으로 짜여 있다.

한 사람 당 160만원 가량의 여행경비는 의장들은 회비로, 의회 직원들은 전액 의회 예산으로 치르게 된다.

임기만료를 보름 가량 남겨두고 떠나는 의장단은 초대부터 해외연수를 해왔지만, 5대 의장단은 경제 불황 때문에 자제해 왔던 거라고 해명했다.

▶광주시 외부 감사관제도 도입 추진

광주시 감사관으로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인수위원회 실무자들과 간담회에서 공무원 청렴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감사관 자리가 중요하다며 개방형 감사관제 도입을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강 당선자가 시장 취임 직후에 대규모 인사를 단행하면서 공개채용 방식을 통해 외부인사를 감사관으로 기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가 현직 검사를 감사관으로 채용하는 등 중앙부처와 일선 지자체들이

외부 감사관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선거운동원 임금체불 항의소동

6.2 지방선거에 광주시 교육감 후보 선거 운동원으로 활동했던 여성들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김영수 광주시교육감 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했던 여성 20여명은 선거기간 13일 동안 일했는데 아직까지 임금을 받지 못했다며 후보의 집 근처에서 농성을 벌였다.

이에 대해 후보측 관계자는 이 여성운동원들 중에는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인원과 등록되지 않은 인원이 섞여있어 우선 선관위에 등록된 것을 기준으로 임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 후보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 `취임축하 돈봉투`...파장 확산

장만채 전남교육감 당선인이 지방선거 투표일 전후 도교육청 일부 간부들이 돈 봉투를 가져왔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전교조가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고, 교육감 당선인은 비리 근절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잘못된 관행을 묵과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취임 축하금 형태의 돈 봉투 전달이 도교육청의 오랜 관행이었다며 관련자 처벌을 요구하고 나섰다.

전라남도 교육청이 지난해 청렴도 평가에서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3위에 그쳤다며 교육 비리 사례도 모으기로 했다.

장만채 당선인은 축하금 전달 시도와 관련해 법적 조치는 않겠지만 인사에는 감안하겠다고 말했다.

또 비리가 개입할 여지를 없애기 위해 천만원 이상 공사나 용역은 공개 입찰을 실시하고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해 예산 집행을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성향의 교육감 당선인이 교육계의 해묵은 잘못된 관행에 대해 취임 전 부터 개선 의지를 표명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