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6.2 지방선거가 끝난지도 얼마 되지도 않은 지난 9일 밤 화순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터졌다.

화순군 정모 군의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화순군청 당직실에 근무중인 당직 고 모씨를 폭행 한 것.

화순 경찰서와 화순군에 따르면, 술에 취한 정모 군의원이 당직인 화순군 공무원을 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고 있어 파장이 일고 있다.

이날 화순군 정 모 의원은 사소한 문제로 더욱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고 술에 취해서 당직 근무중인 공무원을 폭행해 물의를 빚고 있다.

피해자인 화순군 공무원 고 모씨에 따르면, "지난 10일 밤 9시쯤 군 의회 정모 의원이 당직실에 찾아와 당직 근무자인 자신을 폭행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고씨는 "정 의원이 당직실로 전화를 걸어 동료 당직자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해, 당직이라며 거절하자 당직실로 찾아와 머리를 때리는 등 20여분 동안 행패를 부렸다"고

주장했다.

문제는 왜 폭행을 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당직자에 대한 폭행은 엄연히 공무집행방해로 볼 수 있어 주민들은 징계를 요구 하거나 주민 소환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 정모 의원은 평소에도 술에 취하면, 고함을 지르는 등 상당히 추태가 심하다는 말을 들어 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폭행을 당한 피해자 공무원은 머리에 심한 충격을 받아 화순 모 병원에 입원 치료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병원을 찾은 모 의원은 사과는 커녕 "누가 입원을 해라고 했느냐" 식의 폭언을 한것으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