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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에서 무허가 음식점들이 성행하고 있으나 관계기관들이 영업을 정지시킬 방법을 못 찾고 있는 사이 배를 이용한 손님 실어 나르기가 계속되고 있다.

장성호를 가로질러 손님을 가득 태운 무허가 음식점 배가 나오는 현장이 목격됐다.

작은 배에 많은 인원이 탄 탓에 물 속에 잠긴 부분이 위태로워 보이지만, 구명조끼 같은 기본적인 안전장비를 착용한 사람은 한 명도 없다.

선착장도 없어 가파른 호수 경사면에 배를 대고 손님들을 내려준다.

불법 선박운행을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붙어있지만 버젓이 배를 이용해 손님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장성호를 관리하는 농어촌공사와 장성군은 수시로 불법 영업을 적발하고 있다고 하지만 벌금을 부과하는 것 외엔 이렇다할 방법을 찾지 못해 사실상 방치하는 수준이다.

장성군청 관계자는 "영업장 폐쇄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다." 고 말하고 있다.

무허가 음식점 주인은 20년 넘게 생활하는 곳인데 댐이 생기면서 길이 없어져 배를 이용하고 있는데 인근 선착장도 이용 못하게 한다며 오히려 억울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무허가 음식점 주인" 다른 배들이 상류로 들어와서 노는 배들이 수십 척이다. 그런 배들을 단속해야하는데 이권 생각해서 주민만 죽일려고 한다." 고 말한다.

책임 있는 기관들이 손을 놓고 있는 사이 무허가 음식점의 위험한 호수 가로지르기는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