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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초교에 인권 미술관?

도심 공동화 현상 때문에 초미니 학교로 전락한 광주 중앙초등학교에 인권 미술관을 짓자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 광주사무소는 강운태 시장 당선자, 장휘국 시교육감 당선자와의 간담회에서

중앙초등학교에 인권, 평화 미술관을 건립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장휘국 당선자는 동문회와 학부모를 설득해보겠다고 답했고, 강운태 당선자도

학교와 미술관을 동시에 운영하면 좋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광주시는 중앙초등학교에 현대미술관을 지으려고 했다가 동문회 등의 반발로 지난 2002년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강운태 당선자 개방형 직위 확대

광주시 조직이 대대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는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관과 공보관을 개방형으로 운용하고,

새로 개설될 인권 담당관과 일자리 창출 담당관 등도 외부 인사에게 맡기겠다고 밝혔다.

또 도시 디자인국을 신설하고 교통국과 여성 복지국을 분리 확대하는 등 첨단 문화 인권도시에 맞게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인사 기준과 관련해서는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직자는 우대하고,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은 원아웃 제도를 도입해 퇴출시키기로 했다.

따라서 비리 공무원 즉시 퇴출 된다.

강운태 당선자가 공무원 인사에 대해 비리 공무원은 즉각 퇴출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강운태 인수위에 따르면, "인사기준과 원칙에 대해서 금품 수수 등 비리가 있거나 이와 연루된 공무원은 'One-Out'제를 실시하겠다" 라며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아이디어를 내면 발탁해 우대하겠다고 밝혔다.

강 당선자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해서 법과 원칙, 상식과 순리에 따라 할 것이라며 조직 진단을 하면서 적절한 시점에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하철 2호선 백지화 파장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가 도시 철도 2호선 건설을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강 당선자는 적자투성이인 도시철도보다는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강 광주시장 당선자는 도시 철도 2호선 건설이 광주 발전과 서민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1조 9천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가는데 반해 교통 수송 분담률은 1,2호선을 합쳐 4% 대에 불과한데다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피할 수 없다는 이유이다.

강 당선자는 도시 철도 2호선 건설에 들어갈 비용을 시내 버스로 돌리는 게 더 나은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강 당선자는 시민들을 만나 본 결과 지하철보다는 버스 노선을 늘려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면서 취임하면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버스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강 당선자는 전임자가 결정한 정책을 당장 백지화 할 수는 없지 않겠느냐며 올 하반기까지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도시 철도 2호선의 노선이 이미 확정된 데다 정부가 예비 타당성 검토와 사업 승인 절차를

밝고 있는 상황에서 백지화 방안이 추진되면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참여 자치 21 등 일부 시민 단체가 조만간 도시 철도 2호선의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설 예정이어서 첨예한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