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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에 아트센터 개관

담양에 아트센터가 문을 열었다.

담양 관방천에 문을 연 아트센터 '대담'은 개관을 기념해 남미작가 3인의 초대전을 열고 있다.

아트센터 '대담'의 정희남 관장은 1년에 서너 차례 기획전을 마련하고, 담양지역 작가들에게

작품 발표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리수매 한숨

올 봄 이상저온 현상으로 올해 보리 작황이 매우 좋지 않다.

수확량이 크게 감소한데다 수매가격도 하락해 농가 소득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

2010년산 포대보리를 처음으로 수매하는 담양의 한 농협창고다.

수확의 기쁨으로 들썩거렸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점심 시간 전에 수매가 끝나면서 썰렁하기만 한다.

올봄 이상저온 피해로 수확량이 크게 떨어진 탓에 보리수매가 일찍 마무리된 것.

전국 수매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는 전남의 경우 올해 보리 수매량은 4만 4천톤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당초 계약재배를 통한 목표 수매량 보다 33%나 감소한 양이다.

또 40kg 1등급 수매가격이 맥주보리가 3만 2720원, 쌀보리가 2만 9060원으로 2006년과 비교해 19%가 하락했다.

때문에 수확기 생육 부진으로 올해 1등급 보리 비율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생산농가의 적자 영농이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보리농사의 경우 벼농사와는 달리 소득보전을 위한 직불금 조차 없어서 영농 손실이 고스란히 농가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악의 작황에다 추락하는 수매가, 보리수매 현장에서 한숨소리가 커지고 있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