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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병원체나 외부충격, 외력, 외상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매우 기능적인 역할을 한다.

피부의 대표적 기능으로 물리적 보호기능, 수분조절기능, 체온조절기능, 피부흡수기능, 합성기능, 감각수용기능, 의사전달&소통기능이 그것이다. 먼저 물리적 보호기능으로 피부는 미생물, 물, 그리고 과다한 햇빛, 자외선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의 방수역할, 대부분의 병원체 증식을 억제한다. 피부상처를 예방하고 미생물의 침입을 방어하는 역할을 한다. 다음은 수분조절기능이다. 두꺼워지고 각질화된 피부 표피는 지속적인 공기중 노출에도 피부가 적응할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방수역할도 하고 있어 건조한 상황에서도 쉽게 탈수되지 않으며 물속에서도 물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체온조절기능이다. 인체의 온도를 조절하는데 있어 피부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몸의 온도가 1℃ 상승할 때마다 땀 분비량은 매일 100~150ml씩 증가한다. 더운 여름에 야외에서 힘든일을 하면 사람은 시간당 1~10L의 땀을 흘리기도 한다. 피부흡수기능이다. 외피의 보호작용은 매우 효과적이므로 피부를 통한 흡수는 매우 제한적이다.

산소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가스나 vit D 합성에 필요한 소량의 자외선도 피부를 통해 흡수된다. 지질 용해성 독물, 살충제 같은 특정 화학물질도 쉽게 피부에 흡수된다. 합성기능으로 태양광선의 자외선에 의한 vit D의 합성기능이 그것이다. 활성화된 vit D는 혈액에 유입되어 칼슘과 인의 대사를 조절한다.

튼튼하고 건강한 뼈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 vit D가 결핍시 뼈가 물러 연해져서 구부러지는 변형이 초래되는 구루병이 생긴다. 감각수용기능이 있다. 온각, 냉각, 촉각등 매우 고도화된 감각수용체는 진피에 퍼져있다.

일반적으로 피부가 얇을수록 더 민감하다. 전달과 의사소통 기능이다. 외피계는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분노나 창피함 등의 다양한 감정은 우리의 피부색 변화로 나타난다. 특정 안면근육의 수축은 사랑, 놀라움, 행복함, 슬픔, 절망과 같은 감정을 표현해 준다. 또한 외피선에서 분비되는 냄새는 무의식중에 그 사람의 감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류재문프로필: 송원대학 재활과. 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건강 칼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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