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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날씨 생활지수 빨간 불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습도까지 높은 날이 이어지고 있다.

불쾌지수를 비롯해 자외선과 식중독 지수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바람 한점 없이 뜨거운 햇살만 내리쬐는 날씨.

양산으로 가리고, 얼음이 든 음료수에 부채질도 해보지만 불쾌감은 쉽게 가시지 않는다.

어제 낮 최고기온은 광주 31.6도, 구례 33도 등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한낮 평균 습도까지 70%로 올라 불쾌지수도 일반인 절반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인 75~80까지 올랐다.

식중독 위험을 보여주는 식중독 지수는 경고 단계, 상온에서 음식이 4~6시간 이내에 부패할 수 있는 수준이다.

피부질환 가능성을 나타내는 자외선 지수도 위험 바로 아래 단계인 '매우 높음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같은 덥고 습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보해 여름철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광주시의장 초선 윤봉근 당선

광주시의회 전반기 의장 후보 경선에서 초선인 윤봉근(55) 당선자가 3선인 손재홍 의원을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는 그동안 시의회 의장 선거에서 노출된 ‘줄 세우기’ ‘의장단 나눠먹기’ 관행에 염증을 느낀 초선들의 여론이 대폭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또 제6대 광주시의회 운영에 초선의원들의 영향력이 상당히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광주시의원 당선자들은 30일 오후 광주 서구 CMB 컨벤션홀에서 손재홍·조호권·윤봉근·나종천 의원 등 의장후보(기호 순)들 중에서 민주당 소속 당선자 2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윤 당선자는 2차 결선투표 끝에 10표를 얻어 9표를 획득한 3선인 손재홍(50) 의원을 누르고 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1표는 기권이었다.

▶민선 5기에 바란다

민선 5기 자치단체장과 지방 의회 의원의 임기가 오늘부터 시작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지방 정부와 의회가 6.2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변화와 개혁의 민심을

반영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새롭게 출범하는 민선 5기 단체장에게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시민들에게 물어 봤다.

*대학생...일자리를 늘려주었으면... *주부....부정 부패가 없는 그런 ...

거대한 개발 사업보다도 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작고 사소한 것에 대한 관심을 요구하는 주문도 많았다.

대학생..자전거 도로같이 작은 것을 배려해 주었으면 한다..

또, 폐쇄적이고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여왔던 자치 단체장들이 6.2 지방 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들의 비판과 견제 심리를 어떻게 반영할지도 주목된다.

시민...대화와 소통으로 잘

민주당 싹쓸이를 탈피한 지방의회가 집행부의 거수기, 의장 돌려 막기라는 비판에서 벗어나

독립성을 확보하고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민선 5기 새롭게 취임하는 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가 견제와 균형, 그리고 상생과 협력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 동구청 직원 `위장전입 의혹` 수사

광주 동구청 공무원 수십 명이 6.2 지방 선거를 앞두고 위장전입한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거주지는 따로 두고 주소지만 동구로 등록한 동구청 소속 공무원 37명을 상대로 선거와 관련한 위장전입 여부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공무원 대부분은 경찰 조사에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주소지를 옮겼다고 진술했다.

▶비리 의혹 해남경찰서장 사직

비리 의혹으로 감찰 조사를 받았던 김칠성 해남 경찰서장이 사직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김 서장이 최근 일신상의 사유로 사직서를 제출해 30일 자로 처리했다고 밝혔다.

김 서장은 올 상반기에 자치단체 관계자와 지역 인사들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감찰 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