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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전완준 군수 취임식이 있는 1일, 그 다음날 2일 오후 3시 30분 경 화순군 읍내 대리 대광 1차 아파트 앞 모 떡집에 모자를 둘러쓰고 슬리퍼 차림의 40대 남성이 나타났다.

화순군 영업용 택시를 타고 와서 50만원 현금을 맡겨두고 가면서 "좋은 일이 있어서 그러니 대광1차 아파트 전 세대에 50만원 어치 떡을 포장해서 각 세대에 배달을 해 달라" 고 주문했다.

그러나 그 남자는 떡의 종류와 배달 시점의 주문도 없었으며, 주문한 사람의 신분이나 떡 배달의 목적을 이야기하지 않은 채 당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모씨에게 50만원만 맡기고 만 사라졌다.

그러나 이틀이 지난 3일에도 나타나지 않아 당시 떡 집에서 알바 했던 모씨는 3일 오전 11시경 선관위에 이 사실을 신고했다.

이에 대해서 선관위 측은 "출처가 알 수 없으니 조사를 할 수 없고, 2∼3일 후에 연락을 하겠다"고 막연한 답변을 해와 떡집에서는 50만원을 보관 중에 있다..

이날 이 사실을 목격한 주민 김 모씨는 "이유도 없이 신원도 밝히지도 않은 사람이 대광아파트 1차 전체 주민들에게 떡을 배달해 달라며 50만원을 놓고 가는 것은 이상한 현상"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해서 "혹시 선거법을 위반하게 하기 위한 모략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고 말하고 있는 가운데, 선관위의 떡 배달문제의 해석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선관위의 해석에 의해서 선거법 위반이 안 된다면, 신분을 알수 없는 주민의 주문대로 대광아파트 1차 전 450여 세대에 대해서 떡을 배달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이 문제는 전완준 군수가 선거법위반으로 공판중인 시점에서 발생한 것으로, 특정인이 선거법 위반으로 엮을 음모 아니냐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