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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갯벌에서 이동수단으로 활용되는 전통 뻘배를 레저스포츠 장비로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전남도에 따르면 벌교 갯벌에서 꼬막 등 패류 채취 시 어민들이 한쪽 무릎을 판에 대고 한쪽 다리로 밀고 나가는 운송수단인 뻘배(250㎝·15kg)에서 착안해 7~8kg 무게의 비교적 가벼운 레저스포츠용 뻘배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레저스포츠용 뻘배는 다리 사용은 물론 엎드려서 손을 이용해 경기를 할 수 있으며 약 25kg의 부력이 있어 얕은 물도 통과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디자인과 색상도 세련돼 레저스포츠용 장비로 손색이 없다는 디자인 전문가의 평가까지 받았다.

전남도는 레저스포츠용 뻘 배를 이용해 8월 벌교 갯벌체험장에서 전국 최초 뻘배대회인 ‘갯벌스포츠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조정훈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지자체 최초로 연구개발 한 레저스포츠용 뻘 배를 활용한 대회를 통해 특화된 레저스포츠 브랜드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