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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건물 없다

예년 같으면 여름철 도심 피서지로관공서나 대형 건물이 꼽혔다. 하지만 올해는 이곳 실내온도가 오히려 더 덥다

광주시청사의 오늘 실내온도는 29℃ 안팎을 기록했다. 바깥 기온과 비교해 3-4℃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찜통 더위 속에서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 백화점도 올해는 예년만큼 시원하지가 않다.

실내 온도를 지난해 보다 1도 가량 올린 때문이다.

정부가 관공서나 모든 대형건물에 대해서 에너지를 10%씩 줄이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냉방온도 기준은 관공서가 28℃ 백화점이나 은행, 호텔 등 대형건물은 25,6℃로 정해졌다.

특히 관공서의 경우 지난해 60일이었던 냉방기 가동일수가 올해는 42일로 18일이나 줄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지자체에는 예산상의 불이익이 주어지고 대형건물에는 최고 3백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내려진다.

취지는 공감하면서도 실내온도가 높아지자 불만이 터져 나온다.

관공서와 대형건물의 에너지 사용이 줄어들수록 무더위를 호소하는 불만의 목소리는

높아지고 있다.

▶국회의원 남구 후보 누가 되나

7.28 보궐선거에 나설 민주당 광주 남구 후보로 누가 선정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회의를 갖고 남구 보궐선거 후보를 논의하고 있다.

지역 연고를 우선할 것인가 아니면 정책적 능력과 개혁적 이미지에 중점을 둘 것인가.

광주 남구 보궐선거 후보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최고위원간에 첨예하게 충돌하는 후보선정 기준이다.

그동안 10여명이 넘는 입지자들이 공천을 따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왔지만 막판 3-4명이 최종 후보로 집중 검토되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과 지병문 전 국회의원, 임내현 전 광주 고검장

이윤정 지역 위원장, 이민원 광주대 교수 등이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장병완 전 장관과 지병문 전 의원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남구 보궐선거는 일부 단체와 인사들이 특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중앙당를 압박하고 나서는가 하면 일부 후보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흘리는 등 점차 과열 혼탁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놓을 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대 광주시의회 개회, 의장에 윤봉근

제6대 광주시의회가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윤봉근 신임 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최대한 살리겠다고 밝혔다

제6대 광주시의회 개원식에 앞서 열린 의장단 선거에서 민주당 윤봉근 의원은 전체 26표 가운데 17표를 얻어 5표를 얻은 민노당의 강은미 의원을 따돌리고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무효표는 4표로 20명의 민주당 의원들 가운데 3명이 이탈했고 2명뿐인 민노당에는 3명의 의원들이 가세했다

제1 부의장에는 민주당 비례대표인 정현애 의원이, 2부의장에는 역시 민주당의 이은방

의원이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재선의 정현애 부의장을 제외하면 의장과 5명의 상임위원장이 모두 초선

의원들로 채워지게 됐다.

윤봉근 의장은 집행부와 상생하는 관계를 유지하되 시정이 올바로 갈 수 있도록 감시와 견제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의 민주당 독식 지적에 대해 윤의장은 교육위원회 같은 곳은 경험이 많은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되고 민노당도 상임위원장에 선출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상당수 의원들이 민노당의 위원장직 진출에 부정적인 견해를 드러내 윤의장의 바램과는 달리 교육위원장을 제외한 상임위원장도 민주당이 숫적인 우세를 바탕으로 싹쓸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어느 때보다 초선 의원들이 많은 광주시 의회가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래의 역할을 찾고 지켜갈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에 5백억원 투입

광주시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5년 동안 해마다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시장을 특화해 나가기로 했다

민간전문가와 공무원, 상인대표들로 구성된 광주시 전통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팀은 남광주 시장에서 강운태 시장의 주재로 첫 회의를 갖고 오는 2015년까지 500억원을 투입해 전통시장별로 특화하고 지역문화 관광행사와 연계한 문화관광형 전통시장을 육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공동 도매물류센터를 건립하고 카드결제기 보급을 확대해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등경기장 ... 접근성 개선 돼야

새 야구장 건립에 대해 개방형 야구장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장소로는 무등경기장이 주로 거론됐는데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돔구장보다는 개방형 야구장 건설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대세를 이뤘다.

비용과 경제적 효과를 비교했을 때 돔구장은 현실적으로 힘들다는 것이다.

새 야구장 규모는 최소 만 8천석... 장래 2만 5천 석까지 증축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새 야구장 부지에 대해서는 무등경기장이 주로 거론됐다.

건립 비용과 시일을 감안했을 때 무등경기장 내 육상경기장 부지가 가장 현실적이라는 것.

도심재생측면에서도 바람직하고 특히 국내외 유명 프로야구 선수를 배출해 온 무등경기장의 상징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차시설 등을 감당하기에는 장소가 좁은 편이고, 경기장 진출입로 등 주변 도로개선과 장기적으로는 도시철도 통과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민 공청회에서 무등경기장에 개방형 구장을 짓는 방안이 주로 거론되면서 접근성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과제로 떠올랐다.

▶석면관리 부실 10개 업체 적발

광주고용노동청이 관내 석면해체 전문업체 16곳을 조사한 결과 10개 업체에서 위반사항이 발견돼 3곳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고 나머지 업체는 과태료 부과와 경고 조치를 내렸다.

광주 북구의 한 석면 제거업체는 사업등록요건인 건축기사 보유 자격자가 없었지만 보충 인력을 채용하지 않고 2개월 이상 영업을 하다 적발돼 영업정치 처분을 받았다.

또 다른 석면해체 업체는 작업 뒤 실시해야 하는 석면농도측정을 실시하지 않아 과태료 500만 원이 부과됐다

▶토착비리 등 362명 검거

전남지방경찰청이 지난 상반기 토착비리와 권력. 교육비리를 단속한 결과 235명을 검거해 13명을 구속했다.

범죄유형별로는 뇌물수수가 77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보조금. 공금 횡령이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부터 토착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해 127명을 검거하고 11명을 구속했다.

자치단체장 1명과 5급 이상 고위직 공무원 7명 등 공무원이 73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형별로는 역시 뇌물수수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