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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질 개선을 먼저

광주권의 영산강 살리기 사업이 수질 개선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

보나 준설 사업 위주의 정부 방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 이여서 얼마나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광주시는 지난 1939년 일제 강점기에 완공된 식수원의 기능을 다한 제 2 수원지를 영산강 살리기 사업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4대강 사업 예산으로 댐을 증축해 저수 용량을 50만톤에서 370여만톤으로 다섯 배 가량 늘리고, 증축된 댐에서 하루 2만여톤의 물을 광주천으로 흘려보내 수질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국비 확보율이 10-50%에 불과한 광주천 수질 개선 사업 예산을 70%까지 국비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중앙 부처와 협의하고 있다.

광주시는 승촌보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보와 준설 사업비 천 2백억여원을 내년부터는 수질 개선사업비로 변경해 줄 것을 국토 해양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강운태 광주시장 "'세종시+α'는 포퓰리즘"

강운태 광주시장이 최근 정치권의 '세종시+α' 움직임에 대해 대중 영합주의라며 세종시 원안 추진을 강력히 주장했다.

강 시장은 행정관청과 기관이 이전하는 행정복합 중심도시가 세종시 원안이라며 대기업 이전과 국제과학비즈니스 벨트 조성은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세종시는 원안대로 추진돼야 하며, '+α'는 영호남에 혜택이 가야한다며 영. 호남 광역 단체장이 함께 모이는 자리를 갖자고 제안했다.

▶전주언 광주서구청장 당선 무효형 선고

민선 5기 단체장 중 처음으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에게 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이 선고됐다.

전 청장 측은 즉시 항소할 뜻을 밝히고 있어 서구청의 혼란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광주지법 형사 4부는 공무원을 동원해 당원을 모집한 혐의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승진을 대가로 부하직원에게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는 추가로 징역 2년 6개월에 벌금 6천만원, 추징금 5천만원을 판결했다.

이밖에 선거법 위반사건에 관여한 광주 서구청 간부 공무원 임 모씨와 손 모씨 등 2명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다른 5명에게는 벌금 90 ~ 70만원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