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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가 역대 이변을 일으켜 초선의원 중심으로 원 구성이 완료한 시점에서 제6대 화순군의회 전반기 원 구성을 둘러싼 파행이 이래서는 안 된다는 주민들이 비난이 지역사회를 일렁이게 하고 있다.

군수 선거에서 파행 등으로 전국적인 여론에 오르내리던 화순이 이번에는 의회가 또 도마 위에 올라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제6대 의회에 기대를 걸었던 화순군 주민들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의회에 대해서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7일 개원에 실패하면서 주류와 비주류간의 접점을 찾지 못한 채 모든 원인을 상대방에 떠맡기는 구태를 계속 연출하고 있다.

이번 파행은 로마 교황 선출방법을 택한 종래의 방법이 결국 이 모양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조모, 이모 의원이 그간의 의장단 선출 방식을 반발하면서, 민주당과 무소속이 함께 참여하는 원 구성을 시도하자는 건의가 있었으며,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이에 맞서 반대 의견에 나섰고 결국 임시회 불참으로 이어지면서 주류 ,비주류간이 서로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모, 이모 (이하 민주당)의원의 의견

의장단 구성이 의원들의 자율적인 투표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무소속 의원들도 자율투표에 힘을 보태야 한다는 입장이 고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박모, 오모, 임모, 류모 (이하 민주당) 의원은 당내 사전 조율을 거쳐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교황방식을 고집하고 있는 반대입장이다.

이들이 공개한 내용을 보면 당초 의장 출마의사를 밝힌 박모, 이모, 조모 의원 3명이 조율을 거쳐 협의 추대하거나 그렇지 못한 경우 민주당 의원 투표로 의장을 선출키로 합의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이모 의원이 사퇴의사를 밝혔고 박머, 조모 의원은 협의점을 찾지 못해 민주당 의원들이 투표로 의장을 결정하기로 했는데 이선 조모 의원이 자율투표를 주장하면서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것.

일부 의원들은 "자율투표를 요구했던 것은 군 의회가 이번 기회에 중앙정치의 예속을 피하고 의회다운 의회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것이 였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이번 원구성에 불참한 민주당 의원들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또는 3석인 상임위원장 자리 중 2석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결국 최대의석을 보유하고 있는 민주당이 의장 부의장을 비롯해 상임위원장 자리까지 독식하려고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전국적인 창피를 자초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의회 관계자는 "상호 물밑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금주 중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될 것으로 보인다" 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