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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 보궐선거 초박빙 접전

광주 남구 보궐 선거가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민주당은 자체 여론 조사 결과 장병완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자 구의원과 시의원들에게 동원령을 내려 총력 지원에 나섰다.

특히 박지원 원내 대표가 지난 16일에 이어 오는 22일 두 번째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민주노동당도 자체 여론조사에서 오병윤 후보가 오차 범위 내에서 초 박빙의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중앙당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민노당은 이번 주에 이정희 대표와 강기갑 전 대표 등이 지원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광주시 공기업. 출자. 출연기관 통폐합 착수

광주 도시공사등 공기업과 광주시의 출연. 출자 기관에 대한 통폐합 작업이 시작됐다.

광주시는 이번 주 안에 공기업 조직 혁신 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여기에서 마련된 기능 재편 안 등을 토대로 오는 9월부터 구조조정 등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 공기업은 도시공사와 김대중컨벤션센터 등 4곳이고, 출연기관은 광주발전연구원 등 15곳이다.

또, 광주시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등 6곳도 이번 경영효율화 대상으로 선정됐다.

▶우리밀과 유색 보리로 눈돌린 농민들

2년 뒤 수매가 중단될 보리 대신에 우리 밀과 유색 보리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계약재배를 하기 때문에 판로도 안정돼 있다.

해남군 농민들이 계약 재배한 우리 밀 8천 톤이 식품제조 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우리 밀 납품가는 40kg 한가마에 일반 밀은 3만4천원, 친환경무농약은 4만2천5백원으로

보리보다 1만3천5백원이나 높다.

해남군의 우리밀 재배면적은 전국의 17%, ,전남의 40%를 점유하고 있고 특히 생산된 우리 밀의 60%가 친환경무농약단지에서 생산된다.

보리보다 우리밀 수익이 높게 나오자 첫해 470ha였던 재배면적이 작년엔 2,100ha로 4배나 늘었으며 향후 몇 년 간은 재배면적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밀 재배가 확대되는 것은 우리 밀과 수입 밀 가격차가 2배로 좁혀지면서 소비량이 늘자 식품기업들이 우리 밀 계약재배에 경쟁적으로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전남에서 5년 간 8만톤의 공급 계약을 맺고 우리 밀 확보에 나섰지만 오히려 농민들이 계약물량을 못 댈 정도다.

여기에다 해남에서는 유색 컬러보리를 개발해 수매가 중단되는 보리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역의 영농법인과 재배계약을 맺어 지난해 225ha에서 4종의 유색 컬러보리를 재배한데 이어 올 겨울엔 400ha로 재배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학생 지키는 배움터 지킴이

일선 학교에 배치된 배움터 지킴이가 학교 폭력이나 성범죄 예방에 한몫을 하고 있다.

부족한 예산 탓에 아직 배치되지 않은 학교가 태반이다.

지난 16일 오후 3시 20분쯤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을 끌고 가려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을 처음 발견해 신고한 사람은 61살 김찬홍 씨, 학교 주변을 순찰하며 하교 지도를 하던 배움터 지킴이 였다.

이처럼 학생들의 등하교 지도와 성범죄 예방 활동을 펼치는 배움터 지킴이는 광주에 156명, 주로 전직 교사나 경찰관들이 경력을 활용하고 있다.

배움터 지킴이가 배치된 학교는 광주지역 전체 학교의 52%인 158곳에 불과하다.

전남은 사정이 더욱 열악해 4곳 중 1곳 꼴로 배치돼 있다.

희망 학교들의 신청을 받아 배치하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한 탓이다.

특히 규모가 크거나 치안이 취약한 학교에는 각 학교 당 1명씩인 순찰 인력을 늘리는 등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광주시의회 행자위, 조직개편안 통과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는 어제 전체회의를 열어 도시마케팅본부를 폐지하고 시민교통국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 개편안을 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오는 8월2일자로 대규모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행자위는 또 전체 공무원 정원을 3천2명에서 89명 늘리도록 한 정원 조례안을 심의한 결과, 88명을 늘리기로 수정해 본회의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