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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의 개관을 앞당기는 방안에 발 맞춰 문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구 도심 일대에서는 문화적인 특색을 가미한 도심 재생 사업이 추진되면서 문화수도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 7월 완공되는 CGI 센터에는 가상 현실 세계를 다양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맞춰 다양한 첨단 영상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CGI 센터 주변을 투자 진흥 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또, 각 지역별로 특색 있는 문화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사직 공원 일대는 공연과 음악, 문화 전당 주변은 전당과 연계된 문화 산업체를 위한 투자 진흥지구로 지정될 예정이다.

입주 기업에 대해서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면제하고 재산세도 최대 15년까지 면제할 수 있는 조례도 입법 예고됐다.

문화 산업과 투자 진흥 지구 지정에 발맞춰 문화의 전당 주변 구 도심을 재정비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 추진단과 손을 잡고 추진될 예정인 도심 재생 사업은 획일적인 아파트 위주의 재개발에서 벗어나 문화적인 컨섭이 가미될 것으로 보인다.

건축 주택과. 문화 산업을 유치하기 위한 투자 진흥 지구 지정과 함께 도심 재생 사업까지 추진되면서 문화 수도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문화중심도시에 대한 강시장 정치력 시험대기 되고 있다.

옛 전남 도청 별관에 대한 부분 보존안이 확정되면서 문화 전당과 연결시켜 도심 재생을 추진하겠다는 강운태 시장의 정치력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보존을 주장하는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면 강운태 시장의 구상도 흔들릴 수 있다.

강운태 광주 시장은 개관을 최대 2년까지 다시 끌어당기겠다고 밝혔고, 문광부도 여기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강 시장이 문화 전당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침체된 구 도심을 활성화하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취임 한달 째를 맞아 강시장의 첫 번째 정치력도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광주/ 김송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