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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돼지가 시장에 판매됩니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유기농 사료만을 먹였기 때문에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식품의 안정성이 뛰어나 많은 고객이 찾을 것으로보입니다

일반돼지와 같아보이지만 모두 유기농 돼지입니다.

유기 축산물로는 유기농계란과 유기농 닭고기에 이어 세번째입니다.

유기농 축산물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인공수정을 거치지 않고 유기농 사료만을 써야 합니다.

또 가축들이 편하게 자랄 수 있는 충분한 공간과 함께 가축 분뇨들을 별도 시설에 관리해 주변 토양을 오염시키지 않는 시스템이 확보돼야만 합니다.

유기농으로 사육된 돼지들은 일반 돼지들에 비해 서너 배 높은 가격으로 판매됩니다.

다소 비싼게 흠이지만 농약을 쓰지 않는 사료를 먹이기 때문에 무공해 친환경 식품이라는 것이 큰 매력입니다.

[인터뷰:김영환, 농협중앙회 축산연구소 차장]

"사육과정에서 항생제를 쓰지 않았고, 화학 비료를 먹이지 않아 식품 안정성이 크다."

또 유기농 돼지들은 일반 돼지 사육장 보다 1.5배 이상 넓은 사육장에서 자랍니다.

때문에 좁은 공간에서 대량으로 사육했을 때 쉽게 걸리는 호흡기 질병 예방 효과도 뛰어납니다.

지난달 나온 유기농 닭도 보통닭보다 2배 비싼 가격에도 하룻만에 모두 동이나 이번 유기농 돼지도 소비자들의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사육되고 있는 유지농 돼지는 모두 210마리이며 올 연말까지 150여마리가 더 사육됩니다.

시중에 출시된 돼지들은 일주일에 5~7마리 정도가 부위별로 한정 판매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