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두개의 다리만 가진 양이 태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지난 2일(한국 시간) "중국 산둥성의 한 농장에서 두발만 달린 양이 태어났다"며 "현재 가까스로 위기를 넘기고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양은 태어나자마자 죽음의 고비를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쿠이는 "양이 처음 태어났을 때는 심박도 불안정 하고 금방 죽을 것 처럼 악한 상태였다"며 "다리도 두개 밖에 없는 것이 너무도 가여워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덕분에 현재는 건강에 이상이 없는 상태다. 4.9kg로 체중미달로 태어난 양은 현재 어미의 우유를 먹기 시작하며 살이 오르고있다. 또한 두 다리로 균형을 잡고 몸을 지탱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성격도 활발하다. 이 양은 친근한 성격으로 목장에 함께 사는 양들과도 잘 어울린다. 쿠이는 "자신의 장애를 인식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며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삶을 살고있다"고 전했다.

두발로 태어난 이유는 유전자 변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쿠이 교수는 "화학 물질의 오염으로 유전자 결함이 발생한 것 같다"면서 "확실한 원인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