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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 더위 농촌건강 비상

연일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노약자들이 많은 농촌 지역 주민들의 건강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한낮 기온의 기온이 34.5도까지 치솟자 일사병 등을 우려해 주민들에게 농삿일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 보건소 직원들도 바빠졌다.

더위에 특히 취약한 독거 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더욱 꼼꼼히 보살펴야하기 때문이다.

보건소직원들은 더위 때문에 욕창이 잘 생겨 더 자주 방문하게 된다.

광주와 전남 지역에 며칠째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농촌지역 주민들의 건강관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도시와 달리 노약자자들이 많은데다 더위를 피할 곳도 마땅치 않아 일사병 등의 위험이 그만큼 높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농촌지역 지자체들은 노약자 건강관리와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곤충산업이 떠오른다

'메뚜기도 한 철이다'란 말도 옛 말이 됐다.

한 자치단체가 농가소득사업으로 메뚜기 인공사육에 성공했는데 곤충산업이 소득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벼가 누렇게 익을 무렵에나 볼 수 있었던 메뚜기가 때아닌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메뚜기 알을 수집해 인공적으로 부화시켜 키운 벼메뚜기들이다.

사육된 메뚜기는 관상용과 애완동물 먹이로 쓰인다. 농촌체험관광 등 판로가 다양해 부가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비와 장수풍뎅이, 반딧불 등은 이미 인공 사육돼 시중에 선보이고 있다.

애완용부터 천적곤충에 이르기까지 국내 곤충시장 규모는 천억원대, 앞으로 10년내 7천억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돼 곤충산업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사업으로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다.

▶광주시, 공공요금 작년 수준 동결

광주시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방 공공 요금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시내버스와 택시,지하철 요금, 도시가스와 상-하수도료,고등학교 납입금과 쓰레기 봉투료 등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물가 중점관리 대상 공공요금 11종을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농. 축. 수산물 27개와 공산품 22개 등 주요 생필품 49개 품목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자치구와 경찰청, 소비자 단체와 합동으로 물가합동 지도반을 편성해 가격담합 인상 등의 상거래 질서 문란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입석대 서석대 세계유산 등재 추진

최근 경북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가운데,

입석대와 서석대 등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세계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어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안개가 걷힌 무등산 서석대는 웅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바위 기둥들이 펼쳐져 마치 병풍을 연상시키고 있다.

10여 미터 높이의 오각형 돌기둥이 우뚝 솟은 입석대. 아슬아슬하게 서있는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앞으로 쏟아질 듯한 절경이다.

화산활동으로 나온 용암이 갑자기 굳어 생긴 자연의 신비인 주상절리...

그 주상절리가 천 미터가 넘는 산 정상에 형성된 것은 극히 드문 경우로 지난 2005년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됐다.

특히, 이곳 서석대의 주상절리는 돌기둥 하나의 크기가 지금까지 국내에서 보고된 것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처럼 비경을 자랑하는 무등산 주상절리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가 추진된다.

광주시는 이를 이해 연말까지 우선 문화재청에 자연유산 잠정목록 대상으로 신청하기로 했다

박형자/광주시 문화재담당 사무관은 "무등산이 국내에서 알려졌지만 세계유산에 등재되면 해외 관광객도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광주시는 무등산 주상절리의 가치에 대해 전문가 등 팀을 구성해 체계적인 연구활동을 벌이기로 해 과연 까다로운 세계 유산 등재의 기준을 통과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