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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속에 농약을 살포하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자칫 시기를 놓치면 벼 해충이 걷잡을 수 없이 번져 피해가 막심하기 때문입니다

"벌레가 되기 전에 유충 알 시기때 방제가 되면 나타나지 않죠. 왔을 때 약을 치는 것보다 미리 치면 훨씬 좋다고 한다.

장마가 끝난 뒤 계속되는 무더위속에 벼멸구와 혹명나방 등 각종 해충이 급속히 번식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농촌진흥청이 전국 35개 시, 군에서 조사한 결과, 벼멸구가 발생한 논은 조사 대상 논 가운데 38%에 달했습니다.

벼 잎을 갈아먹어 피해를 주는 혹명나방도 크게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예년보다 심하지는 않지만, 잎짚무늬마름병도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인터뷰:엄영달, 부산농업기술센터 경영정보팀장]

"부산 강서들녘에는 잎짚무늬 마름병, 혹명나방 등이 번식하고 있어 적용 약제로 제때 방제를 해줘야합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달 중순까지를 각종 병해충에 대한 방제 적기로 보고 미처 대비하지 못한 농가에서는 서둘러 방제에 나설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