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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도움 받았으니 우리도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무언가를 해야한다고 고민하다 회원들의 만장일치로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기로 했습니다.”

대나무골 담양군에서 블루베리를 생산하는 영농법인인 ‘대숲맑은 블루베리 영농법인’이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지난 23일 (재)담양장학회에 장학기금 2백만 원을 기탁했다.

대숲맑은 블루베리 영농법인은 대표 김수완 씨 외에 8명이 공동 출자해 법인을 구성하고 현재 25명의 블루베리 생산농가가 서울 가락시장과 광주원협, 우체국 택배 등으로 올 한해 16.5톤을 공동 출하해 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대숲 맑은 블루베리 영농법인을 설립하고 사업을 추진해 고소득을 올리는 등 이렇게 자리 잡기까지 군으로부터 다양한 지원을 받았기에 가능했다”며 “이에 보답하고 지역의 어려운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장학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장학기금 기탁의 뜻을 전했다.

한편 담양군은 많은 군민과 출향인의 관심으로 현재까지 (재)담양장학회 장학기금이 47억원이 조성됐으며 올해 말까지 50억 목표 달성을 위해 꾸준한 홍보와 모금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