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프린트하기

▶ 광주시, 계약직 채용 우려 현실로

광주시가 이 달 안에 5급 4명 등 계약직 7명을 뽑을 예정이어서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4.5급 인사 적체가 더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개방형 직급도 최대 8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여 내부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계약직 응모자들에 대한 면접이 이뤄진 광주 여성발전센터에서는 5, 6급 각각 2명과 7급 한 명을 뽑는 자리에 9명이 응시했다

대부분 지난 지방선거 때 강운태 시장을 도왔던 인사들이다

이달 안에 5급의 정무특보와 공연사업과장도 계약직으로 선발할 예정이지만 일부 내정 설도 나오고 있다

여기에 4급 감사관과 인권담당관도 개방형 선발을 공고해 놓은 상태로 최대 8자리가 개방형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처럼 10자리가 넘는 간부직 직급이 계약직이나 개방형으로 예정됨에 따라 승진 적체에 따른 공조직 내부의 불만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더욱이 5급 승진자 20명 가운데 17명이 직무대리를 하고있고 3명은 아예 보직이 없어 승진을 해놓고도 6급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 상태여서 조직의 균열마저 우려되고 있다

▶선거법 위반 혐의 강진군수 징역1년 구형

광주지검 장흥지청은 경로당 간부들에게 활동비를 주도록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주홍 강진군수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황 군수는 6.2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1월부터 4월 사이 지역 11개 읍·면 대표 노인회에 활동비와 노인 일자리 사업 명목으로 2천여만 원을 지급하고, 상대후보가 군정 비판 현수막을 걸자 직원을 시켜 지역 언론사 홈페이지에 반박 글을 올리도록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황 군수 측은 대가성 없는 정당한 행정행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전당 사업비 600억 예산 누락

오는 2014년 완공이 목표인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건립 사업이 사업비가 대거 누락되면서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2년 앞당겨 2012년부터 부분 개관하겠다고 한 강운태 광주시장의 계획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강운태 광주시장은 국립 아시아 문화 전당 개관 시기를 당초 2014년에서 1년 이상 앞당기기로 문광부와 합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건물은 2년 이상 빠른 2012년부터 개관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광부와 강 시장의 이 같은 계획은 내년 예산에 1000 억원 이상이 반영돼야만 가능하지만 기획재정부는 400억원만 반영하고 나머지 614억원은 삭감했다.

이미 반영된 예산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삭감 이유다.

실제 2009년 예산 가운데 300억원 가까이가 2010년 예산으로 이월됐고 올해 예산도 제대로 집행되고 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광부는 누락된 600억원 가운데 최소한 350억원 가량이 추가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 2,3차 심의 과정을 앞두고 문광부와 광주시 모두 350억원을 추가 반영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화순군, 2학기부터 고교 의무교육 실시

화순군이 고교 의무교육을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화순군은 올 2학기부터 화순고와 화순실고, 능주고와 이양고 등 화순지역 4개 고등학교 학생 2천 2백명에게 수업료를 전액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화순군의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으며 한해 고교 의무교육을 시행하는 데 드는

예산은 5억원 정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 낙찰제 확대계획 폐지 건의

대한건설협회 전남도회가 최저가 낙찰제 확대 계획 폐지와 대형 공사의 분할 발주 확대를 건의했다.

건설협회 전남도회는 민주당과 건설업계 간담회에서 최상준 회장이 300억 원 이상 공사에 적용하는 최저가 낙찰제를 100억 원 이상 공사로 확대하는 법령 개정에 대해 적정 공사비 확보 곤란에 따른 저가 하도급과 저임금 근로자 고용으로 부실 우려가 커 반대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사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 속에 실적과 자금력이 부족한 지역 건설사는 공사 참여가 어렵기 때문에 분할 발주가 가능하도록 제도와 시스템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