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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현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한국인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11일 자정쯤 샌프란시스코 인근 알라메다 카운티에서 한국인 61살 이 모 씨가 현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고 같이 있던 56살 김 모 씨가 중상을 입었습니다.

김 씨의 처남인 이 씨가 김 씨와 심하게 다투자 이웃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이 씨에게 흉기를 내려 놓으라고 수차례 명령했으나 이에 불응하자 경찰이 총격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눈 부위 총상으로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경찰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현장에 부총영사를 파견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

가족들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이 씨가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어 총영사관측은 피해자 가족의 변호사 선임 등 필요한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고 현지 경찰의 과잉진압 여부에 대한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