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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 생태관광 활성화' 손잡았다

요즘 세계적으로 생태관광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남도의 우수한 생태경관을 보호하고 관광산업화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기업들이 손을 잡고 나섰다.

크로아티아 플리토비체 국립공원은 16개의 호수와 백여 개의 폭포, 진기한 식물들을 보유한 이곳은 최근 생태관광지로 최고의 주목을 받으며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그리스 최대 섬인 크레타는 최근 유원지 위주의 대중관광에서 벗어나 생태관광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라신 마리오'농장 주인은 "여름시즌이 4월~10월인데 매일 2~3백 명이 옵니다. 여기 오면 전통과 고향 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생태관광이 중요한 관광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 최초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 등 55개 기관, 단체들이 남도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공동 협력키로 했다.

우수한 광주전남지역의 생태관광지를 발굴해 연계함으로써 관광상품을 만들고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생태관광이 환경보호와 경제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산업인 만큼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광업체들을 지원하는 조례 제정을 검토하거나 각종 인적, 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계획들을 추진하고 있다.

남도생태관광 네트워크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생태관광이 지역 관광산업으로 자리 매김 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잇따른 무죄 판결...검찰 수사력 의문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에 대해 법원이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지난 2월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에 이어 무죄 판결이 잇따르면서 검찰의 수사력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동거 남의 아내를 살해하려다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게 하고 다른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던 43살 여성 강 모씨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동거남의 아내 살인 미수 혐의에 대해 "최면 상태에서 피해자의 진술이 사실과 다를 수 있고 강 씨에 대한 미움 때문에 사실을 부인했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식물인간 상태에서 5년 만에 깨어난 동거남 아내에게 최면을 걸어 진술을 받아내 강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하지만 법원은 최면 수사의 정확성을 인정하지 않은 셈이다.

▶망태돌이 비싼 조경석으로

전남의 한 자치단체가 발주한 관급공사에 사용된 조경석이 실제로는 싸구려 망태 돌과 다를 바 없어 왜 굳이 비싼 돈을 주고 샀는지 논란이 일고 있다.

문제가 된 곳은 담양의 농촌 체험 마을 돌담길 현장인데, 잇단 감사와 경찰 조사 이후 담당 공무원들이 다른 부서로 자리를 옮겼다.

마을 길 1.8 km를 돌담으로 조성한 담양의 농촌 체험 마을이, 담벼락 곳곳에 날카로운 돌조각이 눈에 띄고, 일부 담장은 무너지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은 "옛날에 담들이 다 돌담이 돼 있었잖아요. .담장을 신축으로 해야되는 부분들은

돌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업체에서 납품 받아서 담을 쌓는데 사용됐다는 돌은 이른바 굴림통 가공석, 모양이 둥글어 자연 상태의 돌과 같다는 조경석이다.

시중에 유통되는 같은 이름의 돌과 비교해 보면, 시중의 돌은 모양이 둥글고 날카로운 부분이 없는 것과 달리 문제의 돌은 울퉁불퉁하고 모서리가 날카로워 골재장에서 석재를 가공한 뒤 나오는 부스러기 돌과 비슷하다.

담양군이 이 돌을 사는데 들인 돈은 1톤에 6만 8천 원씩 모두 1억 4천만 원으로 망태 돌 값의 최대 10배에 이른다.

담양군은 자체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했다며, 굴림통 가공석이 맞 다고 주장한다.

싸구려 돌을 비싼 값에 샀다는 의혹을 사고 있는 담양군.

잇따른 감사와 경찰조사에서 담당 공무원 세 명이 주의조치를 받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무시간 상습 도박 공무원 5명 직위해제

업무시간에 청사 안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판을 벌인 나주시 교육청 공무원 5명이 직위해제 됐다.

전라남도 교육청은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과장급 공무원 59살 손 모씨를 비롯해 행정 6급 2명, 기능 6급 1명, 기능 8급 등 도박에 가담한 공무원 5명을 직위해제하고, 이들에 대한 자체 감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손씨 등은 지난 24일 오후 5시쯤 나주시교육청 당직실에서 판돈 2백 80여 만 원을 걸고 이른바 고스톱 도박을 하는 등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29차례에 걸쳐 도박을 해온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추석 앞두고 농산물 가격 고공행진

추석이 이제 한달 앞으로 다가왔는데, 벌써부터 농산물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이상 기후가 계속돼, 마늘 가격이 세 배나 오르는 등 농산물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추석을 한 달 남겨두고 농산물 가격은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호박과 상추, 양파 등 채소 가격 대부분이 이미 두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

고흥의 특산물인 마늘도 Kg 당 6천 원 선까지 올라 일 년 사이에 3배나 뛰었다.

올 초부터 이어진 이상 기후 탓에 생산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