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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전주언 광주 서구청장이 사퇴함에 따라 오는 10월 27일 실시되는 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들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주시 서구 선관위에 따르면, 김종식(62) 전 민선 3기 서구청장과 송갑석(43) 전 전남대학교 총학생회장이 지난 27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에 앞서 지난 6·2지방선거에서 시의원 선거에 나섰던 김성현(50)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지난 26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갔다.

또 이정일(64) 전 민선 1,2기 서구청장, 김선옥(52) 전 광주광역시의원, 송선태(55) 전 국무총리실 정무1비서관, 임우진(57) 전 시 행정부시장, 김범남(62) 전 시 관광체육국장 등 10여명이 출마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민주당 공천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밖에 민주노동당 강기수(58) 전 광주시당위원장, 국민참여당 서대석(49) 전 전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 신현구(51) 동북아전략연구소 이사, 이상갑(43) 민변 광주·전남 지부장 등도 출마가능 인사로 거명되고 있다.

이번 선거도 한나라당이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 또다시 ‘민주당’ 대 ‘비(非)민주당’ 양자 대결로 치러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