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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 2009 회계연도 재정운영 결과가 공개됐다.

광주시는 31일 세입, 세출 집행 사항 등 재정전반을 담은 ‘2010 지방재정공시’를 시 홈페이지((www.gwangju.go.kr/일반시정/예산/시민참여 예산토론방)에 게시했다.

재정공시 내용은 광주시의 2009년도 총 살림규모는 3조 5,106억원으로 전년대비 4,801억원이 증가했다.(2009회계연도 지방채 및 예치금회수금 : 3,283억원)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은 1조 8,565억원이며, 중앙정부 의존재원(지방교부세, 보조금)은 1조 3,258억원으로 37.8%를 차지해 광역시 평균(33.5%)보다 높아 국고보조사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세출규모는 3조 1,680억원으로 전년대비 5,383억원 증가하고, 일반회계가 2조 4,850억원, 특별회계가 6,830억원이다.

광주시가 부담해야 할 채무는 7,940억원으로 살림규모 대비 22.6%로 광역시 평균(30.3%)보다 낮아 재정건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유재산은 공원, 도로 등 공공용지 매입 등 1,554건을 취득하고, 상무지구1지구, 하남2지구 택지개발분양 등 905건을 매각하고 전년대비 1조 5,853억원이 증가한 7조 7,402억원 규모다.

또한 복식부기 재무보고서에 따르면, 광주시 총자산은 15조 9,168억원으로 전년대비 9,595억원이 증가하였으며, 반면 부채는 전년대비 1,765억원이 감소한 총 8,270억원으로 나타났다.

특수공시대상인 지역현안사업으로는 올 2월 개관한 빛고을시민문화관과 옛 광주세무서 자리에 들어선 영상복합문화관 등 문화시설과 추진중인 사업으로는 광역위생매립장 2-1단계 조성사업 등 11건을 공시했다.

그동안 광주시는 2004년 지방채 채무액이 9,322억원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내년에도 채무감축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일자리창출, 광산업 등 주력산업 육성, 전략사업 추진 등 효율적인 재원배분과 체납액 징수와 세외수입 증대 등 자체 세입 증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방재정공시는 자치단체의 재정운용상황에 대해 주민의 이해를 돕고 주민에 대한 재정적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공시내용은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구분되며, 공통공시는 총량적 재정운영 결과를, 특수공시는 주민숙원사업 및 지역특수사업의 추진사항을 공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