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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60주년을 맞은 일본인들은 과거 일제가 일으킨 전쟁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일본 마이니치 신문의 여론조사 결과 43%는 잘못된 전쟁, 29%는 어쩔 수 없는 전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먼저 미국, 중국과의 전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43%는 잘못된 전쟁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29%는 어쩔 수 없는 전쟁이었다고 답했고 26%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세대별로는 30대에서 60대까지의 경우 잘못된 전쟁이었다는 응답이 40%를 넘었지만 전쟁 경험세대인 70대 이상에서는 어쩔 수 없었다가 45%나 됐습니다.

또 전쟁책임에 대해 전후 일본의 논의가 충분했느냐는 질문에 14%만이 그렇다고 답했고 75%는 불충분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까운 장래에 일본이 외국과 전쟁할 일이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22%가 있다, 73%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같은 질문에 20대는 전쟁을 할 것이라는 답이 34%, 특히 20대 남자의 경우에는 37%에 달했습니다.

종전 60주년을 맞은 오늘 도쿄에서는 나루히토 국왕과 고이즈미 총리, 또 각 정당대표, 그리고 유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전몰자 추도식이 열립니다.

이와 함께 야스쿠니 신사에서는 우익세력들이 집결해 총리의 참배와 개헌 등을 외치며 세를 과시할 예정입니다.

나카가와 경제산업상과 하시모토 전 총리가 어제 참배한데 이어 오늘은 고이케 환경상과 오쯔지 후생노동상 등 관료들의 참배도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