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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2 지방선거 투표일 5일을 남겨둔 지난 5월28일, 특정후보 지지세력으로 알려진 "화순읍 주민 김모씨와 동면에서 음식업을 하는 양 모씨 같은 모임 친구인 윤 모씨”가 ‘공직선거법위반혐의'로 법정에 섰다.

이들의‘공직선거법위반혐의’는 전완준 화순군수(무소속)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성 접대 파문을 만들어 기자회견을 통해 전 군수의 도덕성을 거론하면서 향응 및 성 접대를 받은 혐의(수뢰후 부정처사)로 광주지검에 고발한 음해 사건이었다.

이들은 전 군수와 함께 속칭 계곡주를 조제하여 마시고, 전 군수는 접대부와 함께 2차로 룸으로 갔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다.

투표 마감 5일을 남겨두고 터진 성 접대 의혹 기자회견은 지역의 인터넷 언론과 지역신문에서 톱기사로 다루면서 전 군수 낙선에 특정후보측과 언론이 가세하면서 일파만파로 전국에 퍼져 나갔다.

이로 인해 전 군수는 석방 된지 10여일 만에 도덕성에 커다란 흠집이 났다. 군수 선거전은 흑색선전이 난무하는 선거전쟁터가 되어버렸고, 이들 세 사람의 선거음해는 선거문화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로 인하여 당시 모 후보측에서는 선거유세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성 접대 의혹을 부각시켜 여성 유권자들로부터 득표를 하려는 음해와 협잡이 판치는 탁락 선거의 전형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10일 열린 선거재판에서 검찰은 배후세력도 밝혀내지 않으면서, 이들 3명만 기소했으며, 김 모씨는 징역8월 양씨와 윤씨는 벌금 2백만원을 구형해 검찰수사 방향에 대해서도 형편성을 잃었다는 여론이 일었다.

한편, 전 군수 주변에서는 이들의 행태는 3년전 술자리를 선거에 악용하고, 친구인 전 군수를 낙선을 위해 신의를 헌신짝처럼 버린 것을 떠나 누구를 위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냐는 비난이 강도 높게 나왔다.

또 지역이미지를 추락시킨 책임은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을 위해서라도 검찰은 강도 높게 수사했어야 한다는 여론이 꼬리를 물었다.

이 사건으로 법정에선 세 사람은 전 군수를 선거에서 낙선시키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기자회견을 하였다고 자신들의 죄를 시인하면서 선처를 바라는 뻔뻔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의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4일 광주지법 202호 법정에서 오전 9시50분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