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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군 의회가 최근 노인회관 등에 공급되는 반찬값을 추경에서 삭감시킴에 따라서 추석까지만 반찬이 공급되고 그 이후는 공급이 되지 않게 되어 화순군 노인들이 분노하고 있다.

노인회 한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반찬을 화순군에서 공급을 받고 있었으나 화순군 의회가 예산을 삭감함에 따라서 추석이 지난 이후부터는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됐다는 것.

이에 대해서 화순군 의회 한 관계자는 "현물 반찬보다는 금액을 지급할 예정" 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는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모 아파트 노인회장(67.女) 서모 회장은 "노인들이 노인회관 등에서 반찬을 만들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손쉽게 반찬을 공급받았으나 부득이 주문해서 먹어야 하던가 손수 조리해 먹어야 하는데 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 며 분통을 터트렸다

또 한 노인은 "의원들은 자기 부모도 없나, 노인들이 먹는 것이 그렇게 아까운 것인가?" 라고 화순군 의원들은 성토하고 있다.

노인회 한 관계자는 "추석이 지나서 의회 앞에서 성토대회를 가질 예정" 이라고 밝혀 노인들의 이번 화순군 의회 반찬값 예산 삭감에 대해서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고향을 떠난 인근 대도시 한 시민은 "화순군의회 의원들의 생각이 너무 짧은 것 같다"며 "자질이 의심스럽다" 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