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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족번식과 관련하여 남성생식기계의 부속샘이 있다. 일반적으로 정자는 정액이라고 하는 특별한 액체에 섞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사정이다. 건강한 남성의 경우 1회 사정량은 약 3~5ml정도이며 1회에 해당되는 정액속에는 약 1.5~3억 마리의 정자가 들어있다.

이 정액이 잘 배출되도록 도와주고 분비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정낭과 전립선과 망울요도샘이다. 우선 정낭을 알아보자. 길이 5cm전후의 가늘고 길다란 주머니 모양으로 방광의 뒤 아래에 위치한 1쌍의 샘이다.

정낭은 황색을 띤 알칼리성분의 끈끈한 액을 분비하는데 이 액에는 과당이 함유되어 있어 정자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운동하기 위한 에너지원으로 쓰인다. 따라서 정자는 정낭의 분비물과 함께 자유로운 운동을 할수 있다.

정리하면 정낭의 주요기능은 정자의 저장과 부속샘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다음은 전립선을 보자. 크기와 모양이 우리가 알고있는 호두알과 비슷하다.

이 전립선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은 정액의 일부를 구성하며 알칼리 성분으로 정자의 활성을 촉진케 하며 색깔은 우유 빛깔이 나며 독특한 밤꽃향이 난다. 노화나 식습관, 기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이 전립선이 비대해져서 요도가 압박되고 배뇨곤란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전립선에 결석이 형성되기도 한다. 발기하여 사정할 경우 일제히 근육이 수축해 각각의 장소에 비축된 내용물이 요도를 통해 바깥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한다. 마지막으로 망울요도샘이 있다. 성인에서는 좌우 1쌍으로 완두콩정도이나 노인이 되면 크기가 현저히 적어진다. 점도가 매우 높은 점액성분의 액체를 분비한다.

류재문프로필:송원대학.전남과학대학 물리치료과 겸임교수. 건강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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